중국 칭다오 여행기 : 천막성, 천주교당을 거쳐 피차이위엔 꼬치거리까지.

칭다오 여행 : 천막성, 천주교당, 피차이위엔 꼬치거리


 

 

 


사진 찍기에만 좋은 천막성 

 

 

칭다오 맥주박물관 인근은 맥주 거리이다. 이 곳의 명물은 바로 위의 봉지 맥주. 어찌보면 봉지에 소변 받아 놓은 듯한 오묘한 느낌이지만 저렴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한다.

 

 

맥주박물관 인근 관광지로는 천막성이 있다. 직관적으로 천장에 천막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런 느낌? 아케이드 상가인데 중요한 것은 상권이 망해서 정말 별 거 없다. 또 실제로 보면 생각만큼 이쁘진 않는데 사진은 신기하게도 잘나온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맥주박물관을 가는 김에 겸사겸사 둘러 보는 것은 괜찮다.

 

 

 


칭다오 천주교당

 

 

칭다오 천주교당은 신호산공원 서쪽 쯤에 위치하고 있다. 말 그대로 카톨릭 성당인 곳인데 특별히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역시 아니다.

 

 

그래도 나름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인지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다.

 

 

내부는 역시 유럽성당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규모가 있긴 하다. 역시 특별하게 볼 것이 많은 건 아니라 가볍게 둘러보고 패스.

 

 


피차이위엔 꼬치거리

 

 

칭다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한 곳이다. 중산로 북쪽 끝자락 쯤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는 꼬치거리로 유명하다.

 

 

과연 대륙 답게 각종 먹거리가 가득했다. 확실히 중국이 우리나라 보단 식재료 활용은 정말 다양하게 활용하는 듯 하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먹어야 실패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다만 중국 특유의 향신료가 가미 되므로 붉게 보인다 해서 다 입맛에 맞을 확률은 높진 않다.

 

 

그래도 인원수가 많다 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었는데, 두부는 역시 무난무난하게 먹을만 했다. 취두부가 아닌 이상 어지간 해선 실패하기 힘든 음식 중 하나.

 

 

그 다음 내가 먹었던 양꼬치. 기대 이하였다. 한국 양꼬치가 훨씬 맛있다! 실수로 지방을 먹었는데 누린내 장난 아니다. 어지간한건 참는 나지만 못 먹고 뱉어버렸을 정도.

 

 

음 이건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화과자 같은 거였을까?

 

 

정말 맛있어 보이는 새우이지만 이것도 중국스런 향이 가득해서 호불호가 갈린 편. 그래도 양꼬치에 비해선 먹을만 하다.

 

 

나름 기대를 많이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기도 하고 칭다오에서 먹었던 다른 음식들에 비해선 그저 그랬던 터라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은 곳이다. 다만 뭐 역시 사람 입맛은 제각각 이라 중국 노점 음식이 잘 맞던 분들이라면 가보셔도 좋을 듯 하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선 먹지 않아 버리거나 거름용으로 쓰이는 불가사리를 먹던데 무슨 맛일까 궁금하긴 했다. 다만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직감이 든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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