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독일 여행 : 바덴바덴 온천 후 뉘른베르크로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바덴바덴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에 바트이슐이란 유명한 온천 도시가 있었다면 독일에는 바덴 바덴이라는 도시가 있다. 독일어권에서 BAD라는 단어가 지명에 붙으면 대부분 온천과 관련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도시는 크게 뭘 알아본거는 아니고 단지 긴 여행 일정이었기에 잠시 휴식하기 위해 들른 정도이다.

 

 

바덴바덴 시가지는 바덴바덴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 편이라 짐은 코인라커에 두고 시내로 향했다.

 

 

실수로 돌아가는 버스를 택해서 잘못 탄줄 알고 긴장했는데 다행히 돌아가서 시간만 오래 소요되었지 잘 도착했다.

 

 

바트이슐에서도 사자상이 많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사자상이 보여서 찍어보았다.

 

 

바덴바덴에는 몇몇 유명한 온천이 있는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드리히 온천과 비교적 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카라칼라 온천이 있다. 프리드리히 온천은 오래된 만큼 시설이 좋진 않다고 들어서 카라칼라 온천으로 택했다.

 

 

온천이라지만 한국만큼 물이 따뜻하진 않아서 계속 있다보니 약간 추운 느낌도 들긴 했다. 시설은 깨끗한 편이었지만 요즘엔 한국도 워낙 좋은 곳이 많아서 특별히 좋다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휴식하러 온 도시었기에 특별히 더 둘러보지는 않고 노르드제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간단히 때운뒤 바로 떠났다. 이날은 뉘른베르크 까지 비교적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

 

 

이때가 한달 여행을 시작한지 절반 정도 지난 때라 몹시 지쳐있던 때였다. 나름 잘 쉬고 열차에서 푹 쉬었더니 컨디션이 간만에 좋아졌다. 여행이 보름 이상 길어지면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다.

 

열차안에선 소소하게 간식을 먹었는데 의외로 유럽에서는 캔커피가 별로 발달 안해 있어서 신기했다. 캔커피는 가운데 사진에 보이는 저것 단 한종류 뿐이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먹었다.

 

 

프랑크푸르트를 지나 뉘른베르크에 오기까지 장시간이 걸렸는데 도착하니 날이 저물고 있었다.

 

 

이 날 저녁은 밥이 땡겨서 동남아 음식점에 들어가서 먹었다. 슬슬 감자가 물리기 시작했던 때. 보기엔 허름해 보여서 별로 일줄 알았는데 나름 괜찮아서 한번 더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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