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웨이트 타로 해석 Q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해도 될까?

 

 

최근 타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첫 덱을 산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키워드 중심으로 공부하다 보니 영 재미도 없고 실력도 안 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서적을 다시 구입해서 공부하는데 예전보다 재미 있게 공부중입니다.

 

3단 스프레드만 사용하다가 간만에 켈틱 크로스로 좀 심도 있게 상황을 진단해 보았습니다.

 

질문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해도 되는 걸까?

 

 

 

 

 

전체배열


총 10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심도 있게 분석이 가능한 켈틱크로스. 다만 10장의 카드를 유기적으로 분석해야하는 만큼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은 배열인데요(그러고보니 스프레드 천을 구입했었는데 어디로 사라진건지 찾을 길이 없어 그냥 이불에...)

 

쭈욱 살펴 보던 중 다행히도(?) 10번 최종결과에 데스 카드가 떡 하니 있어서 어느 정도 해석의 방향이 쉽게 정해졌습니다.

 

 

 

 

 

1번자리 - The World / 2번자리 - Three of swords


 

제가 따른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에선 1번자리를 주체의 현재상황/상태로 해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메이져 21번 The World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 카드는 하나의 완성된 상태를 뜻하기도 완성된 세계에서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에 있어서 나름의 만족은 있었지만 더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를 뜻한다 해석했습니다.

 

2번 자리는 장애물/문제점에 관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는 Three of swords가 나왔습니다. 마이너 아르카나 소드 중 3번 소드가 나왔습니다.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소드는 공기에 대한 원소로 이성적인 것을 뜻합니다. 이성적인 것들이 감정을 매우 괴롭게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현실적인 업무 스트레스가 저에게 많은 압박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됩니다.

 

 

 

3번자리 - Queen of Pentacles



 

 

3번자리는 사건의 기반, 먼과거를 뜻하는 자리입니다. 여기서는 과거의 의미보다는 왜 이런문제가 발생되었는지 그 기원을 따져보는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 자리에 나온 것은 펜타클의 여왕. 펜타클은 물질적인 것을 뜻하는 흙의 원소입니다. 그림에서 여왕은 새로이 개척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긍정적으로 풀이하자면 자신의 것을 유지하는데는 탁월하지만 부정적으로 보자면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지금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제가 보다 큰 꿈을 실현해 나가기 보다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그것을 유지하는데 치중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해석됩니다.

 

 

 

4번자리 - King of Swords


4번 자리엔 비교적 가까운 과거에 일어난 일을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소드의 왕이 나타났습니다. 소드는 앞서 살펴보았듯이 이성적인 것을 의미하고 이 소드의 왕은 이성적인 것을 완벽히 통제하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대신 주변의 말을 듣지 않고 본인의 이성을 지나치게 신뢰해 독단적인 성향도 지닙니다.

 

이것은 주변에서 저를 위한 조언이 있었지만 제 나름의 판단이 앞서 이를 적용하지 않고 독단적인 면모를 보였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5번자리 - seven of cups


5번자리는 곧 일어날일, 사건이 흘러갈 방향성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여기에는 컵7번이 나왔습니다. 이 카드는 다양한 환상속에 가운데 자리에는 베일에 쌓여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허상과 망상에 대해 말하는 카드입니다.

 

내가 하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을 둘러보지만 정작 내가 앞으로 오랫동안 해야할일,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헤매고 있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6번자리 - Ace of Wands


6번자리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입니다. 여기에는 완드 카드의 에이스가 나왔습니다. 지팡이는 불의 원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창조력에 관한 원소입니다. 모든 ACE 카드는 각 원소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이는 막 시작하는 단계로 말 그대로 가능성의 영역이지 완성된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수동적인 태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다른 무언가 창조적인 활동을 벌이지만 그것은 구체화 되지 않고 아직은 가능성에만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몫인거죠.

 

 

 

 

7번자리 - Four of Wands


7번자리는 주체의 태도, 스스로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이 자리에는 Four of Wands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 카드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되면 만족할만한 상황을 뜻하지만 부정적으로 해석되면 안주하는 모습을 뜻하게 됩니다. 즉 여기서 더 변하지 않고 계속 눌러 있는 모습으로 저를 보고 있는 것으로 1번 월드, 3번 펜타클 여왕과 어느 정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즉 제 자신이 저의 문제점을 모르지는 않고 제 스스로도 그것이 문제임을 자각하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8번자리 - Nine of Wands


8번자리는 외부에 드러나는 주체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완드 9번이 나왔습니다. 이 카드 역시 방어적인 기질을 뜻합니다. 외부에 드러나는 제 모습도 공격적으로 일을 진행하기 보다는 지키는 것 조차 버거워 보이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기운이 동일하군요.

 

 

 

9번자리 - seven of swords


9번자리는 희망과 두려움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는 소드 7번이 나왔습니다. 이 카드는 과감한 시도를 뜻합니다. 그것은 성공할 경우 많은 보상을 의미하지만 자칫 경솔함으로 일을 그를 칠수도 있음을 뜻합니다. 혁신에 가까운 시도를 해야하지만 그것이 제게 맞을지는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더 많은 보상이냐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완전한 실패냐의 경계에 있습니다.

 

 

10번자리 - Death


10번자리는 최종결과를 뜻하는 13번 데스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간에 지금 하던 일을 계속하기 보다는 종결을 지으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었습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 물은 것은 아니므로 이것이 근 시일내가 될지 먼 미래의 일이 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데스는 단순한 종결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죽음 뒤에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에는 죽음을 절망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성직자처럼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수용하는 입장에 따른 차이이니까요. 따라서 카드는 현 일은 끝내는게 좋지만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져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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