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오카야마 이즈시초/오모테초(긴타코와 도토루커피)

 

 

옛스런 느낌의 이즈시초


 

고라쿠엔을 나와서 향한 곳은 이즈시초. 이즈시초는 특정한 거리가 아니다. 이즈시초를 적어보자면 出石町 인데 町(한글로는 정)은 한국의 동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따라서 길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옛스런 느낌의 건물과 가게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게 아니라 방대한 구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기 때문.

 

 

그리하야  정확히 어디서부터 이즈시초가 인지도 모른채로 돌아다녔다.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은 아기자기 꾸며놓는 걸 잘해서 골목만 돌아다녀도 사진 찍을 거리가 제법 나온다.

 

 

 

대충 이 근방이 이즈시초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뭐가 몰려 있지 않아 당황. 더 둘러보기엔 배도 고프고 해서 급하게 이즈시초 탐방은 마무리 되고 오모테초 방향으로 전환!

 

 

귀여운 일본 소방차. 뭐든 작고 아담하다.

 

 

 

오모테초 방향으로 걸어가긴 했지만  이 곳도 아직 이즈시초인듯 하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읍내 풍경과 비슷한 느낌. 별것 없는 이곳에도 사람들이 종종 찾는걸 보면 우린 늘 새로운 걸 추구하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 한다.

 

 

 

오모테초 상점가에서 긴타코와 도토루커피를!


오카야마 여행에서 쇼핑 장소로 빠지지 않는 곳중 하나가 오모테초 상점가. 굉장히 긴 아케이드 상점가로 각종 먹을거리가 많고 드럭스토어 등등이 군데군데 포진하고 있어 쇼핑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굉장히 깔끔하고 예쁜 아케이드 상점가라는 느낌이 강했다. 뭔가 정감 넘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확실히 잘 정돈되어 있다.

 

 

소리가 나길래 가본 곳에 또 소방차가. 이렇게 작아서 과연 대형 화재에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싶긴 한데 뭐 나름의 쓸모가 있겠지 싶다.

 

 

공룡조형물은 간간히 보이는데 특별히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그냥 지루하지 말라는 장식용인지 헷갈린다.

 

 

 

사실 오모테초는 방문 계획이 있긴 했지만 이즈시초에서 먹을걸 찾아 나서다가 우연히 입구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터라 우린 줄 곧 먹을 것을 찾아 헤맸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긴다코! 일본의 타코야끼 체인점이다.

 

2009년 오사카 여행때는 타코야끼를 먹으려다 어쩌다 보니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쿠는 그보다 더해 숱하게 일본을 방문했음에도 한 번도 못 먹었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꼭 먹어보자며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서 방문 결정!

 

 

외국어 메뉴는 없었는데 밑에 보니 QR코드를 입력하면 번역이 되나 보다. -ㅅ-;;; 그 땐 왜 못봤을까 ㅎㅎ.

 

 

일단 한국 길거리에서 파는 타코야끼 보다 확실히 커서 생각보다 배가 제법 부르다. 맛도 합격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법한 그런 맛이다. 익숙한 맛이지만 뭔가 평소보다 더 맛있고 제대로 먹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역시 일본에선 메론소다를 먹어줘야 제맛!

 

 

조금 돌아다니다가 이번에는 도토루 커피 체인에 들러서 카페인 좀 보충.

 

 

 

일본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한다. 한국 커피 체인과는 다른 느낌의 커피라 다시 일본 방문해서 보이면 재방문 할 의사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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