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할슈타트 숙박을 피해 찾은 바트이슐 린츠 여행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향했다.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라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지만 우리와 같이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데 그 중에서도 오스트리아의 강원도라 표현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꼽힌다.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곳은 아름다운 호수마을로 통하는 할슈타트이다. 다만 할슈타트는 조용한 관광지라 하기에는 한국인들이 너무나 사랑해서 많이 찾는 관광지 느낌으로 변모한 느낌이 있고 그러다 보니 숙박비가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해서 찾아본다면 할슈타트 근처 마을도 나름의 멋을 가지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숙박을 할 수 있..
오늘은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아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할 때 오랫동안 이웃으로 교류해온 수지님이 예전에 메일을 보내주신 적이 있었어요. 평소 손재주가 좋으신데 드로잉 책을 발간하게 되어서 제 유럽여행 사진 중 잘나온 사진을 그리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비루한 제 사진을 써주신 것만 해도 영광인데 얼마전 책을 드디어 발간하시고 이렇게 선물까지 보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수지님께서는 드로잉, 일러스트, 레고 아티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데요 본인의 그림으로 제품도 제작하셔서 현재 브릭팬시라는 네이버 스토어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워낙 탐나는 것들이 많아 저도 자발적으로 구매를 한적이 있는데요 또 너무나도 멋진 선물을 받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다만 책리..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5 블로그 운영한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는데 저에게도 벌써 초대장 7장을 배정해주시네요. 한달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그런지 소중한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7장의 초대장이 주어졌지만 혹시라도 지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비해서 2장은 킵해두고 나머지 5장을 우선적으로 배포할까 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을 배포하는 이유가 상업성블로거등 악성블로거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분들 중 선착순으로 배포하려 합니다. ①기존 운영하던 블로그 주소가 있을 것. ②기존 블로그 포스팅이 50개 이상은 될 것. 상업성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의미 없고 성의 없는 포스팅을 계속 올렸던 경우..
에코시티를 실천해나가는 오스트리아, 솔라시티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그중 대표적인 것은 태양열발전이 있을 것이다. 해당분야의 강대국 하면 독일이 떠오르는데 같은 게르만권이라 그런지 오스트리아에서도 발달한 편이다. 이 당시는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그 쪽 관련일을 아직 하고 있을때라 관광보다는 탐사의 목적으로 남들이 유럽까지 와서 별로 찾지 않는 솔라시티에 방문하게 되었다.(지금도 린츠 솔라시티로 검색해보면 2012년도 6월에 올린 내 예전 블로그 포스팅이 1위에 노출되고 있을 정도로 공무원들의 답사가 아니라면 거의 우리나라 사람 방문은 없는 곳이다.) 아무튼 린츠 중앙역 지하에는 이곳으로 향하는 트램이 있는데 해당 트램을 타고 솔라시티를 탐방을 시작했다. 이곳은 주거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이 남아..
빈(비엔나)에서 당일치기 가능한 그라츠 여행기 그라츠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제2의 도시로 오스트리아 내에선 규모가 큰 도시이다. 그러나 인구규모가 30만도 안되는 정도로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를 제외하고는 아주 대도시는 없다 생각해도 될 정도이다. 비엔나에서 고속열차인 레일젯을 타고 그라츠까지는 2시간 반이 소요된다. 왕복 5시간으로 이동시간이 짧진 않지만 당일치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그라츠 자체가 크게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므로 아침에 조금 서두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슐로스베르크반 그라츠의 가장 명물을 꼽으라면 시계탑이 있는 슐로스베르크산을 들 수 있다. 이곳은 그라츠 시내를 조망할 수 있어서 그라츠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이다. 산..
하다 보니 재미 붙이게 된 대항해의 길. 지난 포스팅에서 기대에 못미치게 된다고 아주 혹평을 했던 대항해의 길. 누가 봐도 표절 스멜이 심했는지 대항해의 길 유입 검색어중 대항해의 길 표절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확실히 가벼워졌다는 대항해시대5 보다는 좀 더 라이트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도리어 장점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겠다 싶다. 기존에 대항해시대는 신규유저가 진입하기엔 너무 배울것도 많고 단순 노가다 작업도 많아서 쉽사리 지치는 점이 있었는데 대항해의 길은 그런 단점을 의식했는지 좀 더 편한 진행이 가능하긴 하다. 다양한 이벤트 항해게임에서 사실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다. 크게 전투, 무역, 탐험인데 전투는 다른 게임에 비해 정교한 편도 아니고 무역은 하다 보면 항해를 오래 해야 되서 지치는..
캐논 G7X mark2 / 소니 RX 100-4 / 파나소닉 DMC-LX10 / 후지필름 X70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카메라 업계에서 똑딱이 시장은 미래가 없다는 전망이 나오던 때가 있었다. 저가 보급형 디카는 예상대로 전멸에 가까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가 많이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가장 큰 단점은 센서 크기가 작아 사진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 높이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광학줌의 부재이다. 그래서 살아남은 똑딱이 디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게된다. 강력한 고배율 줌을 장착하고 있는 카메라군과 적당한 광학줌을 가지고 1인치 이상의 센서크기를 가져 화질을 높인 카메라 군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예전에는 분류를 세분화 했었지만 지금은 위와..
브라티슬라바에서 돌아온 후 곧장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로 향했다.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건축가로 스페인에 가우디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훈데르트바서가 있다는 평을 등을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을 많이 남겼다. 쿤스트하우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로 가는 길목에 쿤스트하우스를 먼저 만났다. 훈데르트바서는 직선보다는 곡선을 선호하는데 곡선도 인위적인 정교한 곡선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흐름을 더 중요시했다. 그러한 그의 건축 철학은 쿤스트하우스에도 잘 녹아 있는데 독특한 타일 장식과 더불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다. 1991년에 사설미술관으로 개장하였다. 이곳을 지나면서 눈에 띄었던건 주차장도 참 독특하다는 것. 일반인들이 감히 범접하기 힘든 건축가의 세계관이 보였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쿤스트하우스..
비엔나 당일치기 근교여행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비엔나)에서 당일치기로 근교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 중 한곳이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이다. 한나라 수도에서 근교여행을 하는데 그곳이 다른 나라 수도라니 다른 나라 한 번 가려면 배 또는 비행기를 타야만하는 우리에게는 굉장히 낯선 개념으로 다가온다. 비엔나에서 브라티슬라바는 기차로 한시간 남짓이면 당도하기 때문에 다음날 다녀왔던 오스트리아 그라츠보다도 비엔나에서 가깝다. 브라티슬라바로 향하는 기차는 이 당시 비엔나 남역에서 출발했는데 공사중이라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여기서 유레일패스를 개시했고 오스트리아 기차를 구경하며 간단히 아침을 과자로 때웠다. 웨하스 종류인데 제법 맛있던걸로 기억한다. 짧은 시간 달리는 기차지만 봄날의 드넓은 유채꽃으로 가득..
쇤부른(쉔부른)궁전 비엔나에서 유명한 궁전하면 쇤부른과 벨베데르 궁전이 있다. 그 중에서 벨베데르 궁전은 클림트 키스의 원본을 볼 수 있어 유명하고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중 생활을 볼 수 있는 부분과 멋진 정원으로 유명하다. 쇤부른 궁전은 인상이 좋았던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다만 조선족이 녹음했는지 말투가 조금 웃겨 감상 내내 묘하게 웃음이 계속 나왔던 기억이 난다. 궁 내부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했던 궁중 생활을 엿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해 남아 있는 내부 사진은 없다. 쇤부른 궁전의 또 다른 백미는 정원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된 만큼 시원한 정원 풍경이 인상적이다. 4월말의 쇤부른궁은 각종 꽃이 만개해 새들이 모여드는 너무나도 황홀한 풍경..
이미 완결을 지은 여행기를 다시 올리려니 감회가 새롭다. 이 여행은 지난 2012년 유럽여행기를 재편집해서 올리는 여행기이다. 그 당시엔 블로그 생활을 처음 하는 터라 글이 마구잡이식으로 올리기도 했고(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지만) 편집방식도 굉장히 촌스러워서 블로그 플랫폼을 옮긴 김에 막연히 생각했던 재연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예전만큼 상세하게 올리기엔 올릴 여행기는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압축해서 올릴 예정이다. 디테일은 떨어지겠지만 차라리 보시는 분들에게는 편하게 읽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카메라 기종이 똑딱이인 탓에 화질이 떨어지는 점은 양해를 구할 뿐이다.) 퇴사를 결심하고 KLM 항공을 타고 떠난 여행 누구나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더 늙기전..
간만에 심즈4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조금씩 2층을 꾸미고 있었는데요 2층부분이 완성되어서 올려봅니다. 2층은 아래 사진과 같이 발코니가 있어 1층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집안 내부공간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미약하나마 계단 뒤편 공간을 활용해 약간이나마 여유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깔끔하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남자가 사는 201호 201호 남자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친해지고 나면 매우 수다스러운 이중적인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그런 그는 심지어 약간의 결벽증까지 있어 집이 어지러우지는걸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누군가 집에 오는걸 그리 반기지는 않습니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