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 칭다오 맛집 노전촌, 강력 추천!

칭다오 맛집 노전촌


 

칭다오 여행은 보기 위한 것보다 먹기 위한 여행이라 칭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 여행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노전촌은 짧았던 칭다오 2박 3일 일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이다. 운소로 미식거리에 위치한 노전촌은 사천요리 전문점으로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맛집이다. 다만 블로그에 소개 된 맛집 중에는 과다하게 포장된 곳도 존재하는데 이 곳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일단 제법 규모가 있었다. 우리 일행은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도착해 내부는 매우 한산한 편이었다.

 

 

노전촌에서 맛본 요리는 총 6가지인데 갈비밥, 과일탕수육,바지락이 들어간 탕,탄탄면,생선요리,마파두부이다. 원래 새우요리도 시키려 했는데 마감 때라 그런지 새우요리는 안된다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역시 빠질 수 없는 칭다오 맥주! 안마도 받고 와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시원하게 잘 넘어 갔다.

 

 

그야말로 은혜로운 샷!

 

 

어지간해선 실패하기 힘든 탕수육. 이 집에서 맛 없었던 요리는 없었지만 오히려 제일 무난무난한 맛이라 크게 기억에 각인되지 못한 비운의 요리.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먹는 갈비밥. 왠지 안 먹으면 섭섭할거 같아 시켰지만 예상 대로 아주 특출나게 맛있진 않다. 인당 하나씩 간단히 배를 채우고 시작하기엔 좋은 요리.

 

 

좀 희멀건 한국의 마파 두부와 확연히 다른 진한 맛을 보여준다. 간이 강해서 볶음밥류를 시켜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듯 하다.

 

 

그리고 홍콩공항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고 다시는 안 먹겠다 다짐 했던 탄탄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곳의 모든 면요리가 맛이 없었던 터라 뭔가 다른 곳은 다르겠지 생각하고 도전을 해 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마라향을 좋아한다면 정말 노전촌 탄탄면을 안 좋아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중국여행을 간다하면 반드시 탄탄면은 한번은 꼭 먹으리라 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중국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극강추!(하지만 반대라면 삼가는게 좋을 것이다.)

 

 

바지락과 청경채가 들어가서 시원핫 맛을 보여주던 탕 요리. 하지만 이 것도 탄탄면과 아래 나올 요리에 묻혀서 크게 기억에 남진 않았다.

 

 

앞의 요리를 먹고 마지막 저녁인데 뭔가 더 먹고 싶어서 시킨 생선요리.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비싸지만 대 강추! 짭쪼름한 소스와 생선의 조화가 일품이다. 우려와 달리 비린 맛이 별로 안나서 중국스럽게 생긴 외관과 달리 잘 팔렸던 기억이 난다. 특히, 생선보다 위에 뿌려진 마늘, 땅코 후레이크가 대박!!!

 

 

대청화교자의 음식도 맛있었지만 전반적인 음식 퀄리티가 노전촌 쪽이 훨씬 뛰어나다 생각한다. 다만 대청화교자보다는 더 마라 맛이 강하게 나므로 이 향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메뉴를 신중하게 골라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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