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 떡갈비 골목 송정떡갈비

*2016년 유럽 여행기를 포스팅 중이었지만 잠시 중단하고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2019년 광주 여행기를 먼저 올릴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가을이니까요 ^^ (게으름 피우다 그때 안 하고 1년 지나고 하는 것 보소) 2016년 유럽 여행기는 우선 이탈리아까지 포스팅했고 광주 여행기를 올린 이후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광주 떡갈비 골목의 송정떡갈비1호점

 

본래 우리 모임은 최근에 1년에 한 번씩은 같이 해외여행을 갔었다. 2019년에도 상하이 여행을 갈 확률이 높았지만 이래저래 일정이 틀어지며 국내여행으로 대체를 했다. (그리고 터진 코로나 또르르......)

 

최종적으로 여행지로 결정된 곳은 빛고을 광주. 과거에 광주광역시의 중심역은 광주역이었지만 KTX가 개통하고 나서는 광주 송정역이 메인 역이 된 듯하다. 광주의 관문 중 한 곳이 된 송정지역에는 여러 맛집들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떡갈비이다. 

 

송정역 인근에는 광주 떡갈비 골목이 있는데 생각보다 떡갈비 집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집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가 간 곳은 제일 유명한 송정 떡갈비 1호 점이다.

 

기본 상차림

호남 지역에 오면 일단 수도권에 비해 기본 상차림 구성이 훨씬 알차다는 점이다. 메인이 고깃집인 까닭에 고기반찬이 나오지는 않지만 떡갈비와 함께 먹기 알맞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떡갈비도 많이 먹다 보면 아무래도 물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느끼함을 덜어줄 김치와 장아찌류가 주를 이룬다.

 

송정 떡갈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것은 바로 이 뼈국이다. 떡갈비를 시키면 뼈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짭조름한 대중적인 맛이지만 공짜로 주는 것 치고는 당연히 좋다. 살점도 은근 많이 붙어 있다.

 

떡갈비/육회비빔밥/유황오리 떡갈비

우리가 시켰던 것은 떡갈비와 육회비빔밥, 그리고 유황오리 떡갈비이다. 이 중에서 제일 나았던 것은 위에 보이는 떡갈비이다. 단짠의 정석 느낌. 돼지고기로 만들었으니 육질도 부드럽고 모두 이견 없이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육회비빔밥은 밥이 아예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데 애매하다. 조금 초딩 입맛에 맞을 듯한 살짝 자극적이면서 싼 맛 느낌? 호불호가 갈리는데 대부분 불호에 가까웠다. 그리고 들어간 육회의 양이나 야채의 양도 전반적으로 부실한 느낌. 이런 애매한 육회비빔밥이라면 차라리 육회를 시키는 게 나을 듯하다.

 

유황오리떡갈비는 떡갈비보다 잘 물리는데 대부분 떡갈비보다는 못하다는 평이었다. 특히 강하진 않지만 약간 오리 잡내가 난다 하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굳이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종합적으로 떡갈비와 뼈국의 조합은 맛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거나 그러진 않다. 

 

*위의 가격표는 2019년 기준이기 때문에 가격은 다시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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