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간사이 고베여행 : 모노레일/기타노이진칸/포트타워

 

 

 

산요타루미역


 

 

 

아카시해협대교에서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산요 타루미역. 근교 노선인 만큼 정다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냥 소소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모스버거/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노미야역.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함도 있었지만 일본의 명물이라는 모스버거를 먹기 위함도 있었다.

 

 

 

모스버거가면 꼭 메론소다를 먹어야 한다고 이당시 인터넷에도 소문이 자자하게 퍼져 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려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여기서 먹은 메론소다만큼은 몇년이 지나도 여름이 될 때면 가끔씩 한번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모스버거가 생겼다 하는데 일본만큼 맛이 안난다 해서 안가는 중이다.

 

 

지금은 많이 줄어 들었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철도 덕후질이 왕성하던 시절이라 우리나라에는 없던 모노레일을 타보는게 소원이었다. 쿠를 꼬셔 탑승에 성공했지만 쿠는 피곤 했던지 졸기 바빴고 나 혼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뭐 그래도 나름 앉아서 쉴 수 있던 시간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기타노이진칸


 

그 다음 들린 곳은 기타노이진칸. 고베 하면 하버랜드 포트타워와 기타노이진칸이 빠지지 않는데. 우린 길을 잘못들었는지 정확한 곳은 찾지 못했다. 이쁜 건물이 모여 있는 동네라던데 사실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을 보고 따라 갈 수 있었지만 뭔가 언덕이라 더운 날씨탓에 여기도 이쁘네 그러며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명성에 비해선 딱히 볼 것이 없긴 했다. 사실 고베라는 동네 자체가 책자에서부터 볼게 많은 동네는 아니라고 적혀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고베 특유의 아기자기한 거리는 이 곳에도 마음에 들었다. 뭐 지금이야 유럽여행도 갔다 오고 해서 이 건물이 특출나게 예쁘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그래도 이 당시만 하더라도 건물이 제법 이쁘네 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

 

 

 

지금 같았으면 택시라도 타서 제대로 보고 왔을텐데 이 당시엔 택시 타려면 돈을 둘째치고 말이 안통할 것 같아 꺼리게 되었다. 기타노이진칸인듯 아닌듯 한 애매한 거리를 걷고 고베 시내를 가로 지르기 시작했다.

 

 

모토마치, 차이나타운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모토마치. 아케이드가 있는 거대한 쇼핑몰인데 딱히 살만한 것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금 가면 모르겠다. 아무튼 이 당시엔 별로 였다. 그냥 흔한 쇼핑 거리 정도인데 아케이드가 있어 좀 예쁘다 정도? 근데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애매하다.

 

 

모토마치를 지나 차이나타운을 가는데 유명한 고로케집을 우연히 만났다. 엄청 맛있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사진이 흔들려서 올리는건 패스. 차이나타운도 정말 뭐 별거 없이 중국 음식점이 많더라 정도. 간단하게 간식거리만 사먹고 마지막 방문 장소로 향했다.

 

 

고베 포트타워


 

 

마지막으로 향할 곳은 고베 포트타워였다. 이 때쯤되니 구도 나도 다리가 아파서 버스를 탈까 어쩔까 하다 결국 방법을 몰라 무작정 걸어서 갔다,

 

 

사실 이곳도 전망이 제대로 잘 보이는 곳이 있는데 강행군으로 다리가 너무 아팠던 터라 대강 사진을 찍고 끝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포트타워는 밤에 봐야 더 에쁘다던데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결국 오사카로 빠르게 복귀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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