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피사-세비야 이동/세비야 EA 공항버스/세비야 호텔 엘 카이로
- 해외여행/16 유럽여행
- 2020. 11. 4.
피사(피렌체)에서 세비야 저가항공 이용 : 라이언에어
이탈리아 다음 일정은 스페인이었다. 피렌체에도 공항은 있지만 규모가 작은 편이라 보통 규모가 좀 더 큰 피사 공항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피사 공항의 정식 명칭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공항이다. 공항 이름만으로도 도시를 홍보하는 느낌이었다.
피렌체 공항보다는 규모가 큰 편이라지만 피사 공항도 그렇게 규모가 큰 공항은 아니다.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갈 때 보통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하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하는게 라이언에어와 부엘링 항공 등이 있다. 특별히 큰 차이는 없으니 가장 싼 것으로 예매하면 된다.
피사 공항은 규모는 작은데 사람은 많다. 절대적으로 앉아 있을 자리가 부족하다.
유럽의 저가항공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라이언에어.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일랜드 국적의 항공사이다.
피사 공항의 경우 탑승을 하려면 버스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면 된다.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계류장을 걸어 다니니까 뭔가 신기하긴 했다.
분명 비행기는 작아 보이는데 사람은 많아서 탑승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냥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외버스 정도라 보면 된다. 환불 불가 조건으로 죄다 예약해 놓은 탓에 쿠의 예약도 환불받지는 못했는데 오버부킹을 받은 것인지 고새 한 자리를 받은 것인지는 몰라도 내 옆자리가 비어 있지는 않았다.
2016년에는 피사-세비야 직항이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직항은 없어진듯 하다. 이 당시 직항이 있었을 때는 2016년 4월 3일 일요일이었고 시간은 2시간 45분 정도 소요되었다. (피사 16:05 출발 세비야 18:50 도착)
다른 결제한 것은 환율을 1,250으로 해놨는데 라이언에어만 환율을 1,150원으로 적용한 것으로 보면 달러로 결제했나 보다. 당시 인당 결제한 금액은 사전 예약 할인을 통해 100.3 달러로 했다.
세비야 공항에서 세비야 시내로 - EA버스(공항버스)
세비야 공항에서도 내려서 그냥 걸어서 이동을 했다. 세비야 공항에 도착해서는 정신이 없었는데 내 수화물이 굉장히 늦게 나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비야 공항에서 짐을 찾는 곳든 EU 국가와 비 EU 국가로 구분을 해놓았는데 짐까지 안 나오자 비 EU 국가 쪽에 가서 찾아야 하나 갈등을 엄청 많이 했다. 결론은 저 구분은 항공기가 출발한 지역 기준이므로 그냥 EU 국가 쪽에서 짐이 나오긴 했다.
가뜩이나 갑자기 혼자가 되어서 긴장감이 올라갔는데 짐마저 말썽을 부리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순간이다.
세비야 공항에서 세비야 시내로의 이동은 보통 EA버스(공항버스)를 이용한다. 세비야 EA 버스 노선도는 아래와 같다. 정거장은 몇 곳 안되지만 세비야 주요 지역을 커버한다. 세비야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EA 버스 정류장 인근에 숙박을 잡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배차간격은 25~30분이다. 공항에서 세비야 시내로 갈때는 5시 20분에 운행을 시작해서 자정을 넘어 밤 1시 15분까지 운영하고 세비야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4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해서 밤 12시 30분까지 다닌다. 다만 매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정확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린다.
▷▷▷세비야 공항 홈페이지 EA 버스 소개 페이지 보러 가기
세비야 숙소 : 호스탈 엘 카이로 (HOSTAL EL CAIRO)
내가 예약 했던 숙소 호스탈 엘 카이로는 EA 버스 종점인 아르마스 터미널에서 좀 걸어가는 위치에 있었다.
작은 규모의 호텔이다. 1박에 8만 원대에 예약했다.
입구만 그럴 듯 해 보인다.
유럽에서 숙소 상태는 그냥 포기하고 다니는 게 마음이 편하다.
우리나라 모텔로 본다면 5만원 정도 급도 못한 컨디션이다. 그래도 유럽을 기준으로 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니 말 다했다. 특별히 좋을 것도 없이 그냥 깔끔하기만 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 보면서 느끼셨을 테지만 유럽 살기 좋다는 말도 이제 옛 말이 되어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