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트램 , 세비야에서 론다 버스로 이동, 프라도 터미널 코인락커

 

세비야 트램을 타고 프라도 터미널로

 

짧은 세비야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 이전 포스팅에서 스페인 광장을 간 것부터 올렸는데 그전에 프라도 버스 터미널로 가야 했다. 이 날은 세비야에서 론다를 가야 했기에 프라도 터미널로 가서 론다로 가는 버스표를 미리 예매해야 했다. 마침 숙소 근처에서 프라도 버스 터미널로 가는 트램이 있었기에 아침 일찍 트램 정류장으로 나섰다.

 

세비야는 도시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어서 지하철 노선도 현재는 단 하나뿐이고(2022년에 3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트램도 한 노선이 있다. 그마저 트램 규모도 매우 아담한 편이라 2km 길이의 노선이고 정류장은 고작 5개소이다.

 

 

세비야 트램 노선도

트램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해서 정류장에 있는 티켓머신에서 표를 사면 된다.

 

어째서 이런 사진만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트램 외관은 깔끔한 편이다.

 

내부는 길이에 비해 좌석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어차피 노선 길이가 긴 것도 아니고 그래도 세비야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노선이기 때문에 관광객이나 많이 태우고자 하는 목적의 노선인 듯하다.

 

세비야에서 론다 가는 버스는 프라도 터미널에서

세비야에서 론다로 가는 버스는  프라도 터미널에서 탑승했다. 위 남자가 표를 구매하고 있는 창구에서 표를 사면 된다.

 

프라도 터미널에서 코인락커는 버스 승차장 제일 끝까지 우선 걸어가야 한다.

 

제일 끝으로 가면 이렇게 대합실이 있는데 이곳에 코인락커가 있다.

 

코인락커는 크기별로 소형, 중형, 대형 이렇게 있다. 생각보다 설치된 코인락커 개수가 많지 않으니 성수기 때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시 세비야 론다 간 버스 이동은 배차간격 측면에서는 의외로 별로였다. 특히 평일보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의 운행 대수가 더 적은 것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별로인 요소. 또한 우리나라 시외버스와 비슷하게 직행 노선도 있고 일부 구간을 생략하는 버스도 있고 마을마다 다 정차하는 그야말로 완행버스도 있다. 

 

그런 것 치고는 직행과 완행과의 차이가 30분 정도만 나는 거기 때문에 굳이 일부러 직행 노선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세비야에서 론다로 바로 가는 분들도 있지만 중간중간 다른 마을을 둘러보는 여행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 버스로 여행하기에는 이 시간표만 놓고 봤을 때는 꽤나 까다로워 보인다. 

 

아무튼 본인이 탈 버스는 모니터에서 몇 번 승강장인지 안내해주기 때문에 크게 헤맬 걱정은 없다.

아쉽지만 짧았던 세비야에서의 일정은 이제 마지막인 것이다.

 

버스는 그렇게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는 아닌지라 그냥 우리나라 시외버스 분위기다. 

바깥 풍경은 처음에는 생소해서 신기하게 쳐다봤는데 드넓고 삭막해 보이는 평야가 반복적으로 보이다 보니 이내 잠이 쏟아졌다.

 

그러다 중간중간 마을도 보이고

 

론다에 가까워질수록 산이 점점 보이더니 호수 같은 것도 보이고 풍경이 점점 멋있어지기 시작해 그나마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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