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레일바이크 탑승 후기

평탄한 코스의 정동진 레일바이크, 탈만 할까?

정동진 지역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크게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기에 우리는 고민 끝에 정동진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간박물관을 가기로 했었다. 

 

전날 술도 많이 마셨고 자다 일어나 일출까지 보고 왔던 터라 몸은 썩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레일바이크를 타러 나가는 길에 운 좋게 고양이가 정동진천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가 의문인데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간박물관을 간 줄 알았더니 시간박물관을 먼저 가고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나 보다.

 

시간박물관은 솔직히 돈 값을 못하는 곳이긴 한데 이렇게 좀 더 높은 곳에서 정동진 해변 모습을 담을 수 있다라는 점은 좋다. 한 번은 모르고 갈 수는 있지만 재방문은 절대 안 할 곳이다. 독특한 시계가 있긴 하지만 열차를 개조해서 만든 탓에 규모가 작다.

 

시간박물관 가격은 대인 9천원이고 레일바이크는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이다. 레일바이크+시간박물관을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도 있는데 자세한 건 정동진 레일바이크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https://www.railtrip.co.kr/homepage/jeongdongjin/0202.php

 

생각보다 시간박물관을 빨리 둘러본 탓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네 모양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아 그리고 레일바이크 티켓은 시간박물관에서 발권을 해야 하니 기차모양의 시간박물관이 보이면 반드시 먼저 발권 부터 하고 오자. 

 

오래간만에 타는 레일바이크라 설렜다. 출발 전 사진 찍는 건 국롤!

 

아 우리는 모래시계공원 탑승장에서 출발을 했는데 정동진역 탑승장도 있다. 어디서 탑승할지는 여행 일정에 따라 조율하면 될 듯하다.

 

 

레일바이크 코스는 그게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없다. 오르막 구간이 거의 없어 좋긴 한데 내리막 구간도 거의 없어 속도를 낼만한 곳이 거의 없이 오로지 페달을 밟는 힘만으로 속도를 올려야 한다. 

 

중간에 반환점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하고 갈 수 있다. 카페도 있고 한데 우리는 딱히 뭐가 땡기는게 없어서 사진 찍으며 휴식만 취했다.

 

반환점이 해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오면 반대편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다.

 

 

바다를 옆에 두고 송림과 정동진역, 시간박물관 등을 거치는 코스이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코스라 풍광만큼은 보장된다.

 

이제껏 총 네 번의 레일바이크를 탑승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선> 삼척> 정동진> 강촌 순으로 괜찮은 것 같다. 정선은 내리막 구간이 많고 수려한 계곡 풍경에 터널도 몇 번 지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구간이 많다는 장점이 있고, 삼척은 거의 평지 코스지만 바다를 끼고 달리고 터널도 있어 정동진 보다는 조금 더 다채로운 느낌이다. 

 

코스 자체로만 보면 정동진과 강촌은 크게 특별할 것이 없는데 그나마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정동진 쪽 풍경이 좀 더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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