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밀라노 유럽 항공권 예약 완료

5년만에 해외여행은 유럽으로

여행 좋아하는 제가 오래도 참았습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해외 여행을 하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 지금까지도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코로나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이래저래 알아보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너무나도 올라가서 이 금액까지 주고 가기는 아깝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올해 2019년 동유럽 패키지에 이어 다시 한 번 어머니를 모시고 유럽여행을 다녀오려 했지만 이래저래 조건이 맞지 않아 2024년, 내년으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간 고민했던 루트

 

일단 스위스는 무조건 가는거였습니다. 스위스+@가 어디가 될지의 문제였죠. 제일 처음 구상했던 계획은 베니스 인 취리히 아웃으로 베니스에서 돌로미티 현지 투어 2박 3일을 하고 밀라노 꼬모 호수와 인터라켄을 거쳐 루체른을 간 뒤 취리히로 나올 생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베니스로도 특가가 많이 나왔는데 내년 봄 베니스 인 아웃 항공권은 다소 비싸게 측정되어 있어서 이 계획은 취소했습니다. 이래 저래 알아보아도 외항사 경유편이 5월말 6월초 가격으로는 거진 110만원대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 취리히 인 부다페스트 아웃 조건으로 130만원대 가격이 나와서 취리히-루체른-인스부크르-비엔나-부다페스트 일정으로 오는 방안을 새롭게 모색했습니다. 우리나라 항공사라 카드사에 따라 12개월 부분 무이자할부도 가능했고 직항편이라 어머님을 모시고 가는 자유 여행 특성상 불편함도 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대한항공 항공권을 지르기 전에 그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검색해보자 하고 검색했는데 발견하고 만겁니다.

 

루프트 한자 항공에서 특가급 가격을 발견하다.

이래 저래 알아보다 루프트한자에서 프랑크푸르트 인으로 하면 가격이 다른 항공사보다 괜찮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웃을 어디로 할지 알아봤는데 비엔나가 90만원 대 밀라노가 75만원 대에 나왔습니다.

 

이건 대한항공 직항가격을 포기할만 했고 제가 다시 가고 싶었던 오스트리아도 포기를 할 수 있겠다 싶은 가격이었습니다.

 

예약은 루프트한자 공홈에서 진행 했습니다. 네이버 항공권 검색으로 투어비스도 비슷한 가격대에 나오는데 투어비스가 워낙 평이 안좋아서 카드 무이자 할부는 포기하고 그냥 루프트 한자에서 직접 했습니다.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검색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카드사에 따라 3개월 정도 무이자 할부는 가능했습니다.

 

루프트 한자에서 일정과 구간을 정하고 예약하려하니 저런 메시지가 뜨는데 항공권 발권 후 똑같은 날짜 똑같은 구간을 검색해봐도 잔여좌석이 뜹니다. 반드시 마지막 좌석은 아닐 수 있지만 잔여좌석이 4석 정도로 별로 없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출발은 5월 24일 금요일 입니다. 루르트 한자로 프랑크푸르트 인, 혹은 아웃을 하면 좋은점이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는 직항이라는 점입니다. 

 

출발 시간은 아침 먹고 인천공항으로 가면 되는 그런 시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12시 20분에 서울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18:30 분에 도착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아마 저 때 유럽이면 비만 오지 않는 한 두시간 정도 더 해가 떠 있을 확률이 있으니 크게 걱정스럽진 않습니다.

 

호텔만 찾기 어렵지 않은 곳으로 정하면 될 듯 합니다.

돌아 올 때는 간단하게라도 여행은 일절 할 수 없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6월 5일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합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밀라노 공항까지 말펜사 익스프레스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니 호텔에서 새벽 같이 나와야 되는 일정이라 좀 아쉽습니다. 정말 미련없이 출발해야 되는 일정이네요.

 

인천공항 도착은 그 다음날인 6월 6일 오전 9시 45분입니다. 도착 시간은 마음에 듭니다. 현충일이고 아침 일찍 도착하니 공휴일이라 부담 없이 쉴 수 있고 현충일이 목요일이기 때문에 회사 업무에 바로 복귀 하더라도 6월7일만 출근하고 다시 주말입니다. 

 

가격은 환불불가 조건이 75.6만인가 했는데 아직 9개월이나 남았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몰라 인당 895,700원으로 환불 가능한 조건으로 발권했습니다. 14만원이나 더 비싼게 속은 쓰리긴 한데 2016년 유럽여행 때 모든 숙박,항공을 취소 불가로 했다가 친구 한명이 집안사정으로 갑작스럽게 귀국하며 전부다 손해봤던걸 생각하면 돈 좀 더 들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택하려 합니다.

 

그 안에 혹시라도 더 저렴한 특가가 나와 더 좋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면 이 결정이 옳은 결정이겠지요. 아무튼 특별히 변동이 없다는 전제하에 슬슬 여행 일정을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첫 해외 자유여행인 만큼 어머님의 취향, 체력적인 부분도 반영해야 하는지라 저 혼자 갈 때보다 고민을 많이 하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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