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에서 코르도바 가는 법

론다에서 코르도바, 코르도바에서 론다 가는 법

오래간만에 교통편 팁을 안내하는 글입니다. 보통 론다는 세비야에서 당일 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론다에서 숙박을 할 경우 다시 세비야로 돌아가기보다는 그라나다나 인근의 코르도바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론다와 코르도바 간의 이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Renfe - 기차 이용방법

론다와 코르도바를 오가는 버스 편은 없으므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만 소개합니다.

 

론다에서 코르도바

론다와 코르도바를 오가는 기차 편은 매일 편도 4회가 있다 보시면 되고 1회는 직통 3회는 환승을 해야 합니다. 이 시간표를 조회하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 스페인 Renfe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하는 방법. 아쉽게도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접속을 막아 놨기 때문에 조회 자체가 안됩니다. 심지어 VPN을 사용해도 조회가 안됩니다. 

 

둘째,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조회하는 방법. 국내에 렌페 예약을 대행해 주는 곳이 몇 있습니다. 조회를 해본 결과 비추합니다. 환승 연결 편을 너무 길게 잡아 놓는 다라던지, 론다에서 코르도바는 네 편의 기차 편을 정상적으로 보여주면서 코르도바에서 론다의 기차 편은 한 편만 있다 하는 등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세 번째, 이 방법 저 방법 실패하다 우여곡절 끝에 유레일 사이트에서 조회하는 게 그나마 정확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왕복 8회의 기차 편을 모두 잘 표시해 주었고 환승연결 편도 20분 내외로 연착에 대비하면서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는 적당한 시간으로 잡아주었습니다.

 

우선 유레일패스 사이트에서 조회하는 것인 만큼 가격은 예약비로 무시해야 합니다. 조회는 이곳에서 하고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환승 편에 대해 구간별로 조회하고 예약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편도 4 회편이 존재하며 론다 기준 7:58, 12:45, 16:31, 18:50 출발 열차가 있고 소요시간은 대략적으로 두 시간 정도로 보면 됩니다. 이중 직통열차는 16:31 출발 열차인데 어쩐지 환승열차 편보다 소요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본래 ANTEQUERA-SANTA ANA 역에서 PUENTE GENIL-HERRERA 역까지는 15분 안쪽이면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 열차는 어쩐지 저 구간을 1시간 정도나 걸려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저리 오래 걸릴까 찾아봤더니 ANTEQUERA-SANTA ANA 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17시 26분인데 출발하는 시각은 18시 11분입니다. 즉 45분가량을 저 역에서 정차를 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저 열차를 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 시간대는 피하는 게 오히려 좋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ANTEQUERA-SANTA ANA 역은 환승을 목적으로 건설한 역인지 진짜 허허벌판 위에 역과 주차장만 있는 그런 역이라 저렇게 오래 정차하면 아무것도 할 게 없습니다.

 

구글 위성지도로 보면 진짜 뭐 아무것도 없는 게 뭐 저런 데다 역을 세웠나 싶고요

 

이게 역 플랫폼에서 본 풍경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제일 추천할만한 열차는 12시 45분 출발 열차입니다. 코르도바에 14시 49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론다에서 호텔 체크 아웃하고 점심 먹고 출발하고 하기 좋으며 코르도바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걸어가다 보면 보통 15시경부터 체크인을 받아주기 때문에 숙소에 짐 놓고 돌아다니기도 좋습니다.

 

코르도바에서 론다

코르보다에서 론다로 가는 것도 하루 네 편이 있습니다. 코르도바 기준 9:10, 13:35, 16:59, 19:58분 출발 열차가 있습니다. 

이 중 16:59분 출발열차가 직통열차이며 나머지 세편은 환승해야 합니다. 론다에서 코르도바로 갈 때와 달리 직통 편 열차가 소요시간이 제일 짧기 때문에 타도 무방합니다.

 

다만 유레일 사이트에서 검색하니까 좋은 점이 패스로 이용불가한 열차를 보여줍니다. 19:58 출발 열차는 구간권을 끊는 다면 상관없겠지만 유레일 패스로는 이용이 불가하니 이 때는 다른 열차 편을 알아봐야 합니다.

 

일단 ANTEQUERA-SANTA ANA  역에서 론다로 가는 기차가 20:55 분에 출발하므로 그전에 도착해야 하는 열차여야 합니다. 2분 만에 환승할 자신이 있다 하시면 20:15분 출발열차를 타면 되겠으나 될 리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18:54분 출발열차를 타는 게 좋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ANTEQUERA-SANTA ANA 역에서 한 시간 14분이나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차라리 다른 열차를 타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역 위치는?

론다역

 

론다역은 관광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신시가지 북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누에보다리에서 도보로 15분,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6분 정도 소요 됩니다.

 

코르도바 중앙역

 

 

코르도바역도 코르도바 구시가지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메스키타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하며 관광지가 밀집된 코르도바 구시가지 까지는 도보로는 다소 이동이 힘들고 버스 등 대중교통편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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