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해수욕장, 속초아이 : 여름 휴가지 추천

강원 속초 해수욕장 : 시가지 풍경과 속초아이가 어우러지는 곳

 

강원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당연 경포대일 것이고 그 밖에도 강릉 정동진, 양양 낙산, 동해 망상, 삼척 추암과 삼척 해수욕장 등도 유명하다. 강릉에 이어 영동권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한 속초에는 속초터미널 인근에 속초해수욕장이 대표 해수욕장이라 할만하다.

 

속초 해수욕장은 속초 시가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와 도심 풍경을 같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전국적으로 관람차, 케이블카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데 속초에도 속초아이라는 제법 규모가 있는 관람차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친구 중 한 명이 최근 관람차를 다른 곳에서 탔기 때문에 우리는 굳이 탑승까지는 하지 않았다.

 

탑승을 하지 않아도 확실히 랜드마크가 되어 사진 찍기에는 좋으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좋은 구경거리이다.

 

해변도로를 걸어가다 보면 어디에서나 속초아이가 눈에 띈다. 송림, 푸른 하늘과 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모래를 밟기 싫은데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보려면 방파제 쪽으로 나가면 된다.

 

파라솔을 대여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좋은 자리는 아무래도 파라솔이 다 쳐져 있고해서 파라솔을 그냥 대여하기로 했다. 대여비는 1회 만원이다. 대여소에서 대여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파라솔에 걸어 두면 된다.

 

튜브와 구명조끼도 대여를 했는데 대여비는 1회 기준 대인튜브 1만원/소인튜브 5천원/구명조끼 1만 원이다. 공기주입은 무료지만 공기 주입은 해주지 않아서 알아서 주입을 해야 하며 보증금 1만 원을 따로 받고 있다. 보증금이니 당연히 반납 시에는 돌려준다.

 

우리는 7월 8일에 다녀왔었는데 날도 흐리고 해서 물이 아직은 찬 편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래 해수욕은 하지 못했다. 샤워는 비용을 받았고 발은 그냥 무료로 씻을 수 있다. 우리는 숙소가 근처라서 그냥 발만 씻고 숙소에서 샤워를 했다.

 

밤에도 해변에서 술 마시러 나갔는데 속초아이가 개장한 시간 까지는 조명이 들어와서 야경도 담을 수 있었다. 다만 운행을 마치니 얄짤 없이 바로 조명이 꺼졌다. 돗자리는 낮에 인근 편의점에서 샀는데 고급형 돗자리인가가 6천 원인가 6천5백 원인가 했던 것 같다.

 

맥주와 컵라면 낮에 사 왔던 닭강정을 먹으면서 수다를 떠니 시간이 금방 갔다. 인근 상점에서 폭죽을 팔긴 했는데 속초 해수욕장에서 폭죽은 금지가 되어 있다. 안내 방송도 나오고 하는데 누가 무시하고 폭죽을 터트리니 바로 안전요원 분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달려와서 폭죽 터트린 분들에게 지도를 했다. 그 광경을 보고 그날 밤 아무도 폭죽을 터트리지 않았다 ㅋ.

 

이튿날이 되니 전날보다 날씨가 더 흐렸다. 해수욕장 위쪽으로는 서핑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었던지 많은 분들이 서핑을 하고 있었다. 물이 엄청 추웠을 텐데 열정이 대단하시다......

 

전날에 방파제 쪽으로 갔었더라면 아마 이 사진이 메인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날이 흐려서 메인 사진은 다른 사진을 썼다.

 

나름 중간에 조형물도 있고 해서 날은 흐렸지만 기념사진을 몇 장 찍었다.

 

동해안을 가고 싶은데 강릉은 조금 질렸다 하면 속초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동해 망상 쪽이 좀 더 낫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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