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막장플레이 : 악녀 금민희 1편

 

심즈를 오래 하다 보면 평범한 플레이에 지쳐 가죠. 컨셉 없이 플레이 하다 보면 그 생활이 그 생활이라 한번 남들이 한번 씩 해본다는 막장플레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도시형 생활 주택건설은 확장팩 고양이와 강아지 출시가 얼마남지 않아 출시 이후 계속 진행하려 합니다.)

 

 

안녕? 내 이름은 금민희라고 해.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고 남자들이 나만 보면 사랑에 빠지지.

 

누구나 다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좀 지겨워지더라구.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성격이 좀 삐뚤어져 버리지 뭐야?

 

 

아무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인데 스타일 완전 구려.

 

 

그래서 내 꿈이 으리으리한 저택이나 집에서 사는건데 반백수나 다름 없이 살다 보니

로또 맞지 않는 이상 불가능해 보이더라고.

 

 

어느날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말이야

 

 

완전 막장드라마를 하고 있더라고.

세상에 저렇게 쓰레기처럼 사는년이 있을까 싶은데

생각해보니 나 정도 외모면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한번 호구 같은 남자 하나 잡아서 인생 좀 펴보자 생각을 한거지.

 

 

그래서 샌미슈노에서 바로 윗동네로 가보았는데

뭐 중산층이 산다고 했던거 같았는데 이게 뭐야.

나보다 스타일 구린 애들 밖에 없어.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혼자서 술이나 마시자 하고 있는게

꼴에 내가 이쁘다고 옆에서 추근덕 대는거 있지?

 

 

자꾸 재미도 없는 유머나 날리길래

니 주제 파악이나 하라고 모욕하기를 시전해줬지.

 

 

어디 이 해삼 말미잘 같이 생긴게 나한테 깝죽대?

나 금민희야 금민희라규!!!

 

 

사실 쌍욕을 날렸는데 그러면 내가 너무 천박해 보이니까

순화 좀 했어, 그랬더니 막막 열받아 하는거 있지.

완전 웃겨. 남 열받는거 보면 왜 이렇게 기분 좋은지 몰라.

 

 

한 놈 보내고 나니 이번엔 어디 노숙자 같이 생긴게 와서 들이대는거야,

어휴 냄새 나니까 꺼지라 했어.

 

 

그래서 아예 상류층이 산다는 동네로 가보았지.

근데 부자 오빠들은 보이지 않고 이건 뭐 노래나 좀 부르고 돈 달라는 애 밖에 없지 뭐야?

 

 

그깟 걸 노래랍시고 부르고 돈을 받고 싶니?

라니까 또 열받아서 블라블라 하는데

나중 가서는 내가 하도 심한 말 하니까 어버버버 하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아예 고급레스토랑을 가봤어.

그런데 세상에!!!

저기 저 오빠! 뭔가 돈 좀 있어보이지 않아?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방광 터지는 줄 알고 화장실부터 갔는데

어떻게 하면 꼬실 수 있을까 싶어서 막 흥분되더라구.

 

 

옆에 부인이 있긴 했는데

더 잘됐다 싶지 뭐야.

맨날 부인만 보다가 나 같은 미인을 보면

저 오빠가 얼마나 설레겠냐규!

 

 

마침 부인과 대판 싸우고 있던데 부인 와꾸를 보니까

이건 뭐 게임이 안되겠다 싶었어.

물론 나의 완승으로 끝날 게임이지.

 

 

그래도 일단 뭐하는 애인지는 확인해봐야 했는데

알고보니 국회의원이었지 뭐야?

 

어머머 이럴줄 알았으면 지역에서 봉사라도 하고

라이온스 클럽에라도 나가서 뭔일이라도 할걸 그랬나 후회도 밀려왔지만

잘하면 영부인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속으로 슈퍼 그뤠잇!을 막막 외쳤어.

 

 

일단 부인하고 싸웠으니까 좀 화가 난거 같았는데

내가 좀 웃기거든?

아니 재수없게 웃긴거 말고 그냥 재미있게 웃긴다고.

그래서 기분 좀 풀어줬더니

 

나같은 미인이 또 웃기기까지 한다고 좋단다.

딱봐도 어디서 뒷돈좀 먹어서 잘사는거 같더라고.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님 빵상아주머님

이런 그레잇한 오빠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오빠가 꼴에 부인이 있으니까

먼저 집으로 가더라고.

그래서 혼자 밥먹으려고 보니까

엄마?

가격이 장난 아니야 ㅠㅠ.

너무 놀라서 턱주가리 빠지는줄 알았잖오.

 

 

그래서 대충 제일 싼메뉴랑 물이나 달라 했어.

그 와중에 저 늙은 웨이터 오빠도 나 흘깃 보는거봐.

웃겨 정말.

이쁜건 알아가지고.

 

 

음식이라고 시켰는데 본식도 아니고 전식이라 양도 쥐콩만한데 음식에서 불꽃이 막 튀고 있더라고.

어쩌다 이 금민희가 이렇게 살고 있을까 슬퍼질라 했는데

 

 

그래도 국회의원 오빠랑 잘 될 생각하니

밥을 안먹어도 배 부른거 있지?

 

 

 

그래도 오빠 만날려면 백수로 지낼 순 없으니까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어.

오빠 선거운동 도와주려면 역시 여론조작만한게 없겠다 싶어서

오빠가 속한 정당의 여론 조작 알바로 취업했어.

 

 

기분 좋아서 목욕 좀 했는데 어우 집구석이 왜 이모냥인지

온수가 아니라 쇳물이라도 부은것처럼 뜨겁더라고.

어우 정말 이 쥐콩만한 집에서 너무 살기 싫어!

 

 

그래서 기분 전환도 할겸 오빠에게 전화해봤지.

 

 

여론조작용 SNS 프로필도 생성하고.

 

 

근데 오빠가 어떻게 알았는지 축하 메시지까지 보내준거 있지?

그래서 내가 밥 한끼 산다고 불렀어.

그랬더니 한걸음에 달려와주지 뭐야.

 

 

예쓰!!!!!!!!

금민희 인생 필 날 얼마 안남았다!

 

 

저번에는 혼자 9시뮬짜리 에피타이져만 먹고 끝났는데

우리 오빠 체면이 있지 그 딴 싸구려 음식 먹일 순 없잖오.

 

그래서 나 괜찮다구 원래 잘사는데 오빠야가 마음에 들어서 돕고 싶어서

소일거리 삼아 알바하는거라고 그랬지.

 

 

같이 사진도 찍었긔~

 

 

내 인생 최고의 판타스틱한 식사였어.

최고로 비싼거만 시켜서 그런가 플레이팅도 장난 아니었고

오빠도 너무 만족하는 모습이고.

 

 

그렇게 식사 마치고 다음날 아침 댓바람부터 자는데 전화가 왔지 뭐야?

박수홍도 아니고 뭔 아침부터 클럽을 가자는건진 모르겠는데

그래도 내 동앗줄을 놓칠순 없으니

후딱 풀 메이크업 하고 나갔지.

 

알고보니 오빠가 클럽 매니아인데 부인이 정치인이 무슨 클럽이냐 자중하라 그래서 그동안 참았는데

나랑 꼭 와보고 싶었다네?

후후 그래 그런건 부인보다는 나같은 미인과 함께 해야 제 맛이지.

 

여기서 확실히 오빠를 꼬셔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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