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4 막장 플레이 : 악녀 금민희 2편

 

하이 언니들.

금민희야.

막장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제법 괜찮아서

2편이 빨리 나왔어.

 

후속작 엄니는 살아있다 제작 진행중이어서

조기종영 될 뻔했는데 다행히

시청률이 좀 잘 나와서 빨리 빨리 찍고

분량 채우고 후속작 방영하겠다네.

 

 

아무튼 나이트클럽가자 해서 왔더니

여기가 캬바레야 나이트야.

어째 귀신도 있는거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이런데 있으니 그냥 뭐 다 나 쳐다보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더라고.

 

 

캬바레 같은 곳이니까 포옹하는척 부르스도 좀 쳐주고.

 

 

오빠 수준에 맞게 춤 좀 쳐줬지.

그래도 여기선 오빠가 그나마 낫긴 하더라.

 

 

어후 금민희 조금만 참자.

위자료 받기만 하면 보란듯이 차버릴테니까.

 

 

오빠가 너무 늦어서 들어가다 부인한테 들키면 혼날거 같다고 하길래

라면 먹고 갈래라고 물으니 그러겠데.

 

호호호.

그럼 그렇지 너도 한마리의 늑대일 뿐이지.

 

 

???

 

미친 이 인간이 이렇게 이쁜 여자가 곤히 잠들어 있는데

게임을 해??????

 

 

 

심지어 겁나 못해?????

테트리스를 하는데 왜 몸을 꼬아????

 

결국 오빠는 게임만 하다 갔어.

어머머 존심 상해.

뭐 이런 놈이 다 있지?

 

 

후 안되겠어.

내가 너무 클럽에서 발랑까진 모습을 보였나봐.

조신하게 신부수업을 해야지 싶어서

요리 실력 좀 발휘해봤어.

 

 

이 샌드위치를 먹고 나한테 반할걸 생각하니 꺄핫!

 

 

 

그리고 무뚝뚝한 남자 꼬시는 법

책도 읽었지.

그래 이 정도면 준비가 충분하겠지?

 

 

신부수업 하느라 피곤한데

잠도 못자게 옆집에서 소음 장난 아닌거야.

근데 어머머머

저 놈 말하는 꼬락서니 좀 봐?

 

 

너무 화나서 뭐라 할려는데

듣지도 않고 문 쿵 닫고 가버린거 있지?

화딱지 나서 밖으로 나가 봤어.

 

애쓴다 애써.

애 그러다 너 류마티즘 걸려.

 

 

근데 지나가다 보니까

어디서 익숙하게 구린 음악이 들리더라고.

아. 또 그놈이네. 스타일 구려 노래도 못해.

 

 

그 따위로 노래 쳐 부르지마!

안그래도 옆집새끼 때문에 열받았는데

이 금민희 성격 나오게 하지 뭐야.

 

들고 있던 음료수로 냅다 물싸다구를 날리니

지나가던 애도 놀라서 쳐다보더라고.

후훗.

 

 

 

집에서 짜증나서 마스크팩이나 하고 있는데

오빠가 또 부르네?

이 오빠 은근 밀당잘해.

 

 

근데 이 오빠 취향 한결 같이 올드하더라고.

바도 이런 낡은 바를 잘도 찾아 댕겨.

 

 

그래도 이렇게 칵테일을 마시자고 하는건

나한테 무슨 수작 부리겠다는 뜻 아니겠어?

하긴 국회의원이니까

바로 들이대긴 좀 민망하겠지.

 

 

친구???

 

 

뭐 그래 친구부터 시작해서

한단계 한단계 금기의 영역에 도전하는거지.

그래도 친밀함을 느꼈다는 거니까

입 좀 신나게 털었어.

 

 

근데 이 오빠 알고 보니까

유학파 출신이더라.

어후 너무 똑똑한 것들은 피곤한데 말야.

난 호구같은 남자를 원했는데!

 

 

어찌나 영특한지 날 그렇게 술 맥여 놓고는

또 그냥갔어.

 

말이돼?

이 금민희를

아우 화딱지나.

 

 

시간당 8시뮬 더 받아서 어따가 쓰라는거야!

 

 

화딱지 나서 집에 들어가는데 마침 옆집 싸가지가 있더라?

너 이 시키 잘 만났다 싶어 사과의 의미로 악수하는척 하면서

전기 충격기로 엿 먹였지.

 

 

근데 이 시키가 말야.

변태인가봐?

전기 충격기 맞고는

날 이렇게 짜릿하게 한 건

니가 처음이야라고 씨부리더니

 

집에 들어왔어?????

너 새키가 감히 오빠가 하던 테트리스를 해????

 

 

시건방진 녀석에게 줄 거는

강냉이 탈곡기 밖에 없다규!

 

 

너무 심하게 때렸나 싶어서

주의만 주려고 했는데

 

 

경멸한다면서 또 때려줘 하며

자리에 쳐 앉는 거 있지?

 

경찰에 신고한다니까 그제야 나가더라고.

어후 질 떨어져서 못살겠어 이동네.

 

 

아침에 출근하려 하는데 출근 30분도 안남았는데

저러고 있어.

 

세상 사람들이 다 지같이

일도 안하고 월급루팡질 하는줄 아나봐.

출근해야 되서 안된다고 거절했지.

 

 

그랬더니 또 내 맘을 저렇게 흔든다?

어휴.

 

 

그래 저렇게까지 날 세심히 챙기는걸 보면

오빠도 분명 마음이 있겠지 싶어

집 앞에서 보자했어.

 

 

분위기도 묘해서 한번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까 라고 했지.

나 원래 내가 먼저 안들이대는데

후속작 엄니는 살아있다 때문에 스토리를 좀 빨리 진행해야 하거든

 

근데 어머머머머머머머머머니?

감히 이 금민희에게 퇴짜를 놔?

어우 개쪽.

 

 

안그래도 화딱지 나있는데

저번에 그 변태놈 말고

딴놈까지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소리가

벽을 너머 들리는거야.

 

아우 미친놈 왜 이렇게

화장실에서 하고 난리야 하고

 

 

성이나서 씩씩거리며 나갔거든?

 

 

아니 미키육천씨?????

(참고로 예전블로그에서 만든 심)

 

아니 근데 말야 애가 얌전하게 생겨서

좀 이상하더라고.

 

"미키육천씨 소문은 들어서 좀 알긴하는데

그새 그런 취미도 생기신건가요?"

 

 

아니 그런 복장으로 유혹적이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어머머 한동안 안보인다 했더니

이런 취미를 개발하고 있었어.

앞집도 변태 옆집도 변태

생각해보니 나도 늙은이 쫓아다니는 변태.

 

위아 더 변태다 씨부럴!

 

 

가지가지한다.

 

 

후 미키육천의 사생활을 많이 부풀려서 폭로했더니

낚시형 기자가 되었어.

여론 조작을 하려면 연예계를 좀 들쑤셔줘야 하지 않겠어?

 

 

그래. 그 녀석도 한번 해보겠다고

그렇게 메이드 복장까지 하고 난리도 아닌데

나도 어설퍼서는 안되겠다 싶은거야.

 

근데 오빠 언제 그렇게 백발의 노인이 다 되셨어요?

어머 어쩜 좋아ㅠㅠ

그냥 위자료 말고 유산 상속을 받아도 되겠구나

얼쑤~

 

 

따라서 오늘은

매우 몹시 베리 유.혹.적.

유산을 향한 나의 불타는 의.지.

 

 

오빠도 그동안 명색이 국회의원이라 이런 불륜이 망설어졌는데

며칠새 확 늙다 보니 이젠 더 이상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다더라.

 

근데 작가 좀 심한거 아니니?

그래도 딴 드라마는 몇년후

최소 짧아도 몇달후 이러고

사람이 달라지는데

 

아무리 후속작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 엄니가 살아있다 여도 그렇지.

사람을 며칠새 훅 가게 해?

 

 

그래 기왕 이렇게 된거 물불 가릴거 뭐 있어.

어차피 분량 짤릴거

레스토랑에서 분량 다 뽑자는 생각 들더라고.

 

일단 키스하고.

 

 

침대가 뭔 말이야.

후딱 본부인 밀어 내려면 애를 낳아야 할텐데

이 인간이 벌써 씨가 마를 조짐이 보이니

덤불도 가리지 않았어!

 

 

예쓰!

이제 애 만들어서 오빠 집으로 쳐들어갈 차례야!

 

일단 오늘은 피곤하니

덤불에서 좀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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