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오카야마 공항에서 시내 공항버스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 니시 구치 미기 호텔

 

 

 

조금은 생소한 이름 오카야마


해외여행 붐이 일어나던 초창기만 하더라도 인근 국가의 유명 대도시에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많이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지간한 곳은 가봤기 마련이라 점차 지방 중소도시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자유여행객이 많은 일본에서 더 두드러지는데 저가항공이 많아진 탓에 다양한 취항지가 생긴것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유명 대도시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확실히 저렴한 부분이 있다.

 

일본 여행은 2009년 간사이 여행 이후로 근 9년만이었다. 오사카 여행의 기억이 굉장히 좋았던지라 조만간 다시 가겠지 했는데 후쿠시마로 인해 꽤 오랫동안 방문하지 않은 국가가 되었다.

 

꽤 여러곳을 오랫동안 조사를 했는데 그러다 낙점된 곳이 오카야마였다. 항공 스케쥴도 적당했고 여행경비도 오사카에 비해  저렴한 것이 선정된 주요 이유.

 

오카야마라는 지명은 지리에 꽤 관심이 많은 나에게도 생소했는데 일본 본토인 혼슈 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오카야마현의 인구는 190만 가량 오카야마시의 인구는 71만 가량으로 바다가 있는점만 제외하면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충북과 청주 정도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카야마 공항은 현재 대한항공편만 있다. 요새 말많은 일본여행+대한항공 구성이라 뭔가 세트로 그렇게 마음에 안들지만......오전에 출발해서 오전에 돌아오는 스케쥴로 금요일 연차를 내고 2박 3일로 다녀오기 적당한 일정이다.

 

 

그래도 대한항공이라고 오갈때 먹을건 주긴 하더라. 아침 비행이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출발했기에 허기를 면할 정도는 되서 좋았다. 오사카보다 가깝기에 비행시간은 그리 오래 소요되지 않는다. 또 오카야마는 지방공항이라 비행편도 적어 이착륙시 크게 딜레이가 없어서 좋았다.

 

 

 

오카야마 공항에서 오카야마역(시내)까지는 공항버스로!


 

작은 공항이다 보니까 철도 연결편은 없다. 따라서 택시 아니면 버스인데 일본 택시 물가는 살벌하므로 어지간해선 탈일이 없고 사실상 공항버스가 유일한 연결 교통 수단이다.

 

 

공항을 나오면 바로 버스 탑승 승차장이 있으니 크게 어려울건 없고 구매도 자판기로 하면 되는데 한국인들이 그나마 많이 찾는 도시다 보니 한글 안내도 잘 되어 있다. 오카야마역행 버스는 중간 정거장도 있는데 2018년 4월 기준으로 중간정류장은 710엔 오카야마역은 760엔이다.

 

 

이곳에는 구라시키로 가는 버스도 있다. 요금은 1130엔으로 오카야마에 비해 제법 비싸다.

 

 

리무진 버스라 캐리어는 당연히 다 짐칸에 실어주므로 걱정하지 마시길! 공항에서 역까지는 3~40분 정도면 도착한다. 우리나라 버스와 달리 천천히 운행하는 편이라 살짝 답답한 감은 있지만 오히려 주변 풍경 감상하기는 좋았다.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 니시 구치 미기 호텔

 

 

오카야마 여행 준비할 때 제법 고심했던 것은 호텔. 4명이서 여행 하는 거라 에어비앤비도 찾아봤지만 마땅치 않았고 아나 호텔이 딱 좋아 보였으나 어쩐지 할인 기간을 놓쳐서 뭔가 올라간 가격을 보니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아예 저렴한 호텔을 찾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다행히 오카야마역주변으로 숙박시설이 많아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리무진 버스를 타면 이렇게 오카야마역 서쪽 출구에 내리게 되는데 여기서 역을 건널 필요 없이 북동쪽 방향(역을 등지고 있을때 좌측) 철길을 따라 쭉 따라 가면 나온다. 역에서 5분 거리 정도? 가까운 편이지만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 니시 구치 미기 호텔 보다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 니시 구치 히로바 호텔이 좀 더 가까워 보이긴 했다. 물론 제일 가까운 것은 아나 크라운 플라자 호텔.

 

 

 

 

 

3성급 저렴이 호텔이라 그런지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오사카 비즈니스 호텔에 비해선 더 넓은 편. 성인 남자 둘이서 자는데도 좁거나 그러 느낌은 없었다. 티비 채널이 적어 별로 볼거 없다는 게 흠.

 

 

그냥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라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

 

 

역시 심플한 욕실.

 

 

샴푸, 컨디셔너 바디 워시 정도는 있다. 딱히 쓰기에 좋다는 느낌이 아니니 민감한 분들은 따로 챙기셔야 할듯.

 

 

그리고 나름 조식 부페도 있다. 1층에서 먹는데 워낙 별로라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먹을만 했다. 일본식이 주류이고 빵종류는 토스트와 모닝빵을 제외하면 없다. 그래도 금액도 저렴한데 아침까지 주니 주는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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