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여행 : 우가신사와 후겐인 / 기비쓰에서 구라시키 가는 방법

 

 

 

우가신사(宇賀神社)와 후겐인(보현원/院)

 

기비쓰 신사에서 나오면 앞에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우가신사이다. 우가신사는 정원과 연못 면적만 제외하면  크지 않은 규모로 엄밀히 말하자면 기비쓰신사의 부속신사이다. 그리고 이 신사와 나란히  붙어 있는 건물이 있는데 후겐인이라는 불교사찰이다.

 

우가신사는 얼핏보면 기비쓰 신사의 부속신사가 아니라 꼭 후겐인의 부속 건물과 정원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무에 새 잎이 돋아나는 시기라 그런지 정원이 한창 더 싱그러워 보였다. 오카야마 여행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중 한 곳으로 기억된다.

 

 

연못내에 작은 섬에 사당이 있는 형태라 홍교를 건너서 입장하게 되는 조금 독특한 구조이다. 홍교를 건너면 석재로 된 도리이가 있고 그 바로 뒤 사당이 있다.

 

 

부속신사라 그런지 신사 자체의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라 특별한 건물이랄게 별로 없다. 어찌보면 기비쓰 신사 조경용으로 만든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

 

 

다리 작은 다리를 건너면 후겐인이 나온다. 불교사찰이라 그런지 동종과 석탑이 있는 것이 특징. 구라시키를 넘어가야 하는 일정이라 후겐인은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다리. 낡은 느낌이 이 곳 기비쓰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이리봐도 저리 봐도 아름다운 정원과 신사. 일본 조경이 확실히 예쁜 맛은 있다.

 

 

 

기비쓰 신사의 회랑도 나쁘진 않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이 곳 정원의 아름다움이 기비쓰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었다.

 

 

기비쓰에서 구라시키 가기


 

 

기비쓰에서 구라시키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자로 가서 환승하는 것, 다른 하나는 다시 오카야마로 돌아가서 환승하는 것.  소자로 가는것이 좀 더 빠르다고는 들었는데 어차피 1시간에 한두대 다니는 촌동네라 그냥 먼저 오는걸 타는게 나을수도 있다. 요금은 410엔. 확실히 우리나라에 비해 비싸다.

 

 

기비쓰역의 시간표.

 

 

사람도 별로 없는 승강장. 특유의 한적함이 느껴져 좋았다.

 

 

 

모모타로가 랩핑된 열차가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또 일반열차. 차량조차 오래된 느낌이 난다.(실제로도 그러하지만)

 

 

기비쓰에서 소자까지는 23분 거리로 역시 자기에 딱 좋은 거리이다.

 

 

소자역은 네개의 노선이 지나는 노선으로 3폼 5선의 규모이다. 소자역에서 구라시키까지는 10분정도 거리. 기비쓰 구라시키까지는 환승포함해서 넉넉잡아 40분 정도 거리라 보면 되겠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