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 여행 : 구라시키 미관지구

 

 

 

운하의 편안한  풍경, 구라시키  미관지구


여행자가  구라시키를  방문한다면 필시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위해 방문할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기도  하지만  구라시키에서 이 곳외에 크게 유명한 것도  없긴 하다.

 

 

운하가 없는 쪽은 전통가옥이 있어 특유의 짙은 목재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걷다 보면 어쩐지  우리의 한옥 마을을  걷는 기분도  든다. 어떤 면에선 유사하고 어떤 면에서는 차이점이 있는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고동색과 흰색의  묘한 대비 속에 종종 튀는 색감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한 편.

 

 

 

이 곳의 백미는 바로 이 운하가 아닐까  한다. 에도 시대 때 부터 운반을 위해 사용 되었다던 운하는 현재는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운하지만 수질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걷기에 나쁘지 않다.

 

 

처음에는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게 되지만  사실 걷다 보면 큰 규모는 아니라 금방 둘러 보게 된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기대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 아닐까?

 

 

딱히 크게 할 것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걸음에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무언가를 해야한다 , 무언가를 더 봐야한다는 강박에서만  벗어난다면 충분히 운치 있고 좋은 장소이니 기대감은 조금 내려 놓아도 좋다.

 

 

구라시키에서 유명하다는 데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가니깐 영업종료가 되어 먹어보질  못했다.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른 시간에 닫아서 당혹스러웠지만 이 곳 대부분의 가게는 일찍 영업 종료한다.

 

 

잡화점 등은 구경할만 하긴 한데 가격대를 보고 대부분 발길을 돌린다. 중화권 여행하다 일본여행하면  확실히 전통기념품 사기가 망설여진다.

 

 

 

이 곳을 관광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인력거를 타는 것과 유람선을 타는 것이 있는데 타면서 구경할 정도가 되는 곳인지는 살짝 의문이 들었다.

 

 

미술관도 있었지만 5시에 종료. 이 곳의 야경이 이쁘다 해서 버텨볼까 했지만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일정이었고  딱히  할 것도 있지 않아서 오카야마로  돌아가자고 의견 일치!

 

 

 

여행은 사실 어떤 시점에 갔느냐도 중요한터라  이곳을 이른 아침 컨디션 좋을 때 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다소 피곤했던 터라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놓쳤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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