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 코스모타워/우메다공중정원/햅파이브관람차/도톤보리

 

 

 

코스모타워


 

 

그 다음 일정은 또 다시 주유패스 본전을 뽑기 위한 타워 방문. 이번에는 오사카 서측에 위치한 코스모타워로 향했다.

 

 

 

우리나라도 자판기가 많지만 2009년인 이때만 하더라도 일본만큼은 많지는 않았기에 한국인들은 일본에 가면 자판기 종류가 그리 많다며 신기해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때는 자판기 사진 찍어오는 사람이 제법 많았던 기억이 난다.

 

 

코스모타워 주변으로는 크게 볼거리가 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한국인일걸 알아보았던 이 곳 직원이 어설픈 한국어로 설명해주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이 에스까아레이또는~"

 

저런 발음으로 말이다.

 

 

 

츠텐카쿠에서 보던 전망보다는 확실히 해변가라 탁트여 있어서 그런지 풍광이 더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유달리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운이 좋게도 이곳에서 낙조를 볼 수 있었는데 뭐 우리나라에서 보던 낙조가 더 멋지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반드시 가볼 필요는 없겠지만 가본다 해도 크게 후회 하지는 않을 듯한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모노레일을 타러 가는데 갑자기 일본인 할아버지가 일본어로 질문을 하셨는데 일본인이 아니라니 미안하다며 가셨는데 나중에 역에서 다시 만났다. 아마도 역으로 가는길을 물어보셨던 모양이다.

 

 

 

우메다공중정원


 

 

 

그 다음 일정도 전망대. 우리가 보았던 츠텐카쿠, 코스모타워 , 이곳 우메다 공중정원 중에 굳이 한 곳을 가야한다며 우메다 공중정원을 밤에 가보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하긴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직도 이 곳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2009년에 봤음에도 제법 좋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이곳을 걸어서 찾아가자면 좀 가는 길이 헷갈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곳은 연인도 많았지만 친구나 가족 단위도 많았던 것 같다. 하긴 뭐 그날 그날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건물 외관도 굉장히 독특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인데 건물 벽사이를 가로지는 에스컬레이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가는길엔 이런 지하도를 건너야 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가는지는 모르겠다. 이 포스팅 올리다 보면 자꾸 일본 여행 가고 싶어진다. 자주 갈 줄 알았는데 후쿠시마 이후로 관심이 아예 끊기며 8년 넘게 안가고 있다.

 

 

 

햅파이브관람차


 

 

 

우메다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이 햅파이브 관람차일 것이다. 새빨간 외관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아 타보고 싶게 만든다.

 

 

근데 이렇게 놓고 보니 이것도 어찌보면 전망대와 같은 느낌. 움직이는 전망대 느낌이다. 하루 종일 계속 비슷한 일정으로 움직였던 것. 쿠와 나는 무서워 하는게 정 반대인데. 나는 빠르게 움직이거나 어지러운 놀이기구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고 , 쿠는 관람차 같이 느리게 움직이는걸 무서워 한다. 이전부터 봤으니 참 오래본 사이인데 그런 성향차이는 쉽사리 바뀌지 않는 듯 하다.

 

뭐 그걸 넘어서 바뀐 부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도톤보리


 

 

 

오사카 처음 여행온 사람들 중에 이 글리코를 배경으로 사진을 안찍는 사람들이 있을까? 일본여행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이 간판도 관광자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거였다.

 

하지만 요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니 외국인들도 우리 한글 간판이 예쁘게 보이긴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래도 뭔가 일본색이 잘 느껴지는 간판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 하다.

 

 

도톤보리의 밤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특유의 일본색이 느껴지며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가끔 이상한 부류가 있긴 한데 신경 끄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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