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오카야마 역 근처 회전초밥 카이토스시

 

 

 

가성비 좋은 오카야마 역 인근의 카이토스시

 

 

일본까지 왔으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스시! 쿠와 안형은 자주 일본 여행을 다닌 편이지만 나는 근 9년만이었고 복이는 아예 처음이었으니 스시는 절대적으로 빠질수가 없었던 것.

 

쿠가 우리를 이끌고 간 곳은 오카야마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이토스시. 한국 여행객들의 후기가 제법 많다 = 가격대가 적당하고 맛도 적당한 곳. 정도라 보면 되겠다.

 

 

 

회전초밥집이긴 하지만 메뉴를 보고 직원에게 주문을 해도 된다. 120~480엔까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술값은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잘 안오긴 하는데 확실한건 생맥은 비싼편이라 한다.

 

 

일단 다른 세명은 이 차가운 사케를 시켰는데 확실히 맛이 깔끔하고 좋다. 480엔.

 

 

모두 차가운 것을 시키길래 괜스레 도전 정신이 들어 따뜻한 것으로 시켜봤는데 대실패. 목넘김이 좋지 못하다. 360엔으로 더 싸긴 하지만 120엔 정도는 아낌 없이 더 투자하길 권유한다.

 

 

생각지도 않게 정말 맛있었던 미소국! 미역과 조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감미로우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120엔! 절대적으로 추천!

 

 

 

 

 

120엔


 

 

120엔은 총 4접시였는데 하나는 위에 미소국. 그리고 스시로 세접시! 120엔 마구로는 그냥 나쁘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고 가격이 싸서 먹을만 하다 표현할 수 있다.

 

 

이건 붉은 가다랑어 같은데 정확하게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역시 기본 정도의 맛.

 

 

쓰키미 네기토로 군함. 요건 강력추천합니다! 쓰키미는 달구경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요리에선 계란 노른자를 달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고 네기토로는 가다랑어를 잘게 다지고 그 위에 파를 얹은 요리입니다. 일본은 참 계란을 잘 다룬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 그런지 120엔 짜리 치고 제법 훌륭한 맛을 보여줍니다!

 

 

180엔


 

 

어지간해선 실패하기 힘든 구운 단새우! 맛없기가 힘든 녀석이라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으음... 정확하게 무슨 메뉴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메뉴판에 180엔쪽 메뉴들이 전부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서 패스.

 

 

 

240엔


 

 

히라메(광어) 스시. 개인적으로 광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그냥 익숙해서 집은 듯 합니다.

 

 

구운날개다랑어. 요건 맛있었습니다.

 

 

꼴뚜기. 대실패. 엄청비려요.

 

 

연어알 군함. 생긴건 참 맛있게 생겼고 저도 참 좋아라 하는 메뉴인데 야도 비려요.

 

 

360엔


 

 

360엔은 사케 한접시(?). 그리고 스시로는 딱 한접시만 도전해봤습니다. 자연산 붉은새우라는데 과연 자연산인지는 모르겠고 ㅎㅎ 그래도 나름 비싼값을 합니다. 맛있어요+_+ 새우 특유의 단맛이 입안 가득 울려 퍼지며 행복해지는맛.

 

미소국 사케 포함해서 12접시. 온전히 스시로는 10접시를 먹었으니 제 평소양 보단 확실히 초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많이 먹었네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후기가 많은 곳 치고는 실패한 메뉴 비중이 적진 않았지만 하지만 한국에선 이것보다 더 비싸게 주고도 실패한 경우가 있어서 가성비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뭐 사람 입맛이 호불호가 갈리니 제가 맛없게 먹은 메뉴도 누군가에게는 맛있을 수 있으니까요. 가격부담이 적으니 오히려 다양하게 도전하기엔 좋습니다.

 

 

 

 

그리고 이 날 저녁 술을 진탕 먹어서 초밥집 이후로 사진은 없습니다. 다음날엔 이른 시간대 비행편이라 떠나기 바빴네요. 근데 오카야마 공항 참 작긴 작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오카야마 여행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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