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여행 : 산동항공과 류팅공항

 

 

 

칭다오?


우리에겐 칭다오맥주로 익숙한 중국 산동성의 도시. 중국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가 장점이고 워낙 거대한 국가이기 때문에 볼거리도 다양하고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였다.

 

칭다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산동성에 위치하고 있고 지방 도시이기 때문에 베이징이나 상하이, 홍콩 등지에 비해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볼거리가 다소 약하다는 흠이 있지만 중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기에는 정말 적합한 도시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칭다오의 인구는 900만명이고 2020년께는 천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 하지만 대륙의 도시답게 면적도 어마어마해서 남한 면적의 1/9 정도 수준이다.(......) 말이 시지 규모로 보면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비교해 약간 작은 수준.

 

우리 모임의 주축은 쿠와 친구들로 구성된 조금 독특한 구성이다. 모두 쿠와 친구였지만 개개인은 전혀 모르던 사이였는데 쿠와 놀다 보니 어찌어찌 다 알게되어 친해진 케이스. 멤버의 변동이 있긴 했지만 현재는 5명이 꾸준히 보는 중인데 이 5명의 멤버가 다 같이 해외여행을 간건 2017년 칭다오 여행이 처음이었던 터라 나름 의미가 있던 여행이었다.

 

이 당시 상하이 베이징이 후보로 함께 거론 되었지만 칭다오로 낙점된 것은 결국 교통비와 물가가 워낙 저렴했기 때문. 역시 돈 앞에 장사 없다......

 

우리가 택한 항공사는 산동항공. 칭다오 여행을 가기전까진 있는지도 모르는 항공사였는데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운임도 매우 경쟁력 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 당시 스케쥴은 금요일 저녁 출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스케쥴이라서 직장인들이 딱 선호하는 시간대라 더욱 좋았다.

 

 

이당시 출발시각은 8시40분! 올해는 10시55분으로 바뀐듯 하다.

 

 

중국국제항공과 아시아나와 코드쉐어를 한다.

 

 

배고프니 인천공항에서 저녁을 챙겨 먹었다. 역시 공항이라 가격 대비 양과 상태가......

 

 

중국항공사는 죄다 1터미널 제일 끝쪽에 있기 때문에 이동하기 불편하다. 2터미널 개장 이후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탑승하니 이런 캔디를 주는데 말랑카우 같은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포장에 소 우(牛) 자가 보인다.

 

 

모니터 따윈 없는 너란 산동항공. 근데 뭐 비행시간이 워낙 짧아서 그런지 크게 불편하지 않다. 1시간 45분이니 수다를 좀 떨거나 잠시 눈만 붙이면 끝나는 정도.

 

 

 

음 시뻘건 중국 느낌의 생수라니. 먹어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드니 원 ㅋㅋㅋ

 

 

꿀에 절인 대추 같은건데 호불호가 갈린다. 두명은 호, 세명은 불호!

 

 

밤 비행기는 상공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저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류팅공항에 도착. 규모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급정도의 공항이다. 내려서 셔틀버스로 이동했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고 밤이기도 해서 헤매기 싫어 택시를 타기로 했다. 칭다오의 장점 중 하나는 택시비가 무척 저렴하다는 것인데 우리가 다녀온 이후로 택시비 인상이 있어서 지금도 탈만한 수준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특별히 헤맬것도 없이 택시 탈 수 있는 곳 안내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니 그것만 따라 가면 된다. 특이하게 지하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다.

 

홍콩 말고 중국 본토 자유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언어압박이 심하다. 일본보다도 영어가 안통하는 지역이라. 적당히 감과 원어로 적힌 주소를 보여주는 것으로 어물쩡 넘어갔다.

 

다섯명이라 택시를 두대로 나눠서 탔는데 우리가 탄 택시 기사는 주소를 보여줘도 어딘지 몰라 계속 뭐라 뭐라 물어봐서 당황스러웠다. 우리가 두대로 나눠서 탄걸 봐서 그런지 앞차가 너희 일행차 냐고 물어본 것 같았는데 정신 없어서 그 차가 우리 일행차인지 아닌지 헷갈려서 긴장하다 다행히 신호등에서 나란히 섰는데 그 차에 쿠가 타고 있어서 즉각 저차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기사도 긴장하다 그거보고 웃고 나도 웃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포스팅에선 산동항공과 류팅공항에 대해서만 올리므로 중간 여행은 잠깐 건너뛰고 돌아 올 때로 넘어간다. 산동항공은 얼마나 작길래 이 지역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된 창구가 없다 -_-;;; 모니터를 보라니 이 무슨 티웨이도 배정받은 판에...

 

 

배고파서 먹은 류팅공항의 라면.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우리가 타고왔던 비행기. 비행기 기종은 잘 모르긴 하지만 한눈에 봐도 작다 ㅎㅎ

 

 

 

올 때는 그래도 기내식을 주긴 했는데 기대는 안하는 편이 좋다. 그냥 허기진 배를 채우는 의무감에 먹는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류팅공항은 칭다오 시가지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다. 넉넉잡아 1시간 정도는 예상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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