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 광명동굴, 광명역에서 버스타고 가는 법

 

광명역에서 광명동굴 가는 법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에서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동굴도 그러한 장소 중 한 곳일텐데요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동굴이라면 광명동굴을 들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7호선 철산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과 1호선 광명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이 있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1호선 광명역의 경우 영등포-KTX광명역간을 운행하는 셔틀 전동차라서 배차간격이 30~1시간이라 시간을 꼭 잘 맞춰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명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호선 철산역의 경우 7호선 배차간격이 1호선 광명역 셔틀전동차보다는 짧기 때문에 자주 다닌다는 장점은 있지만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은 광명역에서보다 더 걸린다는 점.(어차피 같은 버스인데 이 버스가 광명역을 지나서 갑니다) 그리고 버스 노선을 직접 탑승해보니 이 구간은 사람이 많아서 자칫  이케아까지는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광명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호선 광명역 7번출구로 나오면 아예 광명동굴 방면이라 쓰여져 있는 입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17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참고로 이 버스는 이케아도 지나 갑니다. 배차간격은 6~10분 정도로 짧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광명역에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다 다른 버스 촬영.

 

 

광명동굴 운영정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이렇게 언덕길을 잠시 올라가야 합니다. 이 날 유독 날씨가 좋아 하늘이 너무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아래 사진 같이 올라가는 풍경이 나쁘지 않기에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광명동굴의 기본적인 운영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7년 1월 1일 기준이오니 차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마감시간 17:00)

 휴관일

월요일 

개인 입장료 (광명시민 50% 할인)

 어른

6,000원

 군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 

 만65세이상

1,500원(광명시민 할인 없음) 

 

기본적인 입장료 외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공포체험관의 경우 3,000원 , 코끼리차의 경우 청소년~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동굴속황금패 달기 5,000원 등 부가 컨텐츠가 제법 있습니다.

 

이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려다 조금 기분 나쁜 상황이 있었는데요 줄이 길자 제 뒤에 있던 아저씨가 은근슬쩍 제 앞으로 끼어들려 하는거였어요. 50대쯤 되보이던 아저씨였는데 한사람 앞에가서 얼마나 빨리 들어가려는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시민의식이 바닥인 사람들이 있어 즐겁게 왔다가 처음부터 기분이 나빠졌어요. 다행히 저희줄이 신입직원인지 일처리가 너무 느려서 일처리가 빠른 옆에줄로 갈아타서 저희가 먼저 표 귾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 아저씨랑 대판 싸울뻔했네요.

 

광명동굴


광명동굴은 자연동굴은 아니고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광산입니다. 인공동굴이라 할 수 있죠. 1972년 폐광되었고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서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광명시에 딱히 크게 볼게 없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광명동굴과 이케아 만으로도 광명을 찾을 이유가 충분해졌습니다.

 

 

 

동굴 입구에 다가서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이 안쪽으로부터 불어 옵니다. 다소 추울수도 있으니 얇은 외투 하나 정도 챙겨가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동굴 한번 가보려면 삼척이나 영월, 제주도 같이 어딘가 멀리 가야지만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수도권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으니 좋네요. 물론 자연이냐 인공이냐의 차이점은 있지만요..

 

 

광명시에서 꽤 공을 들여 꾸며 놓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명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요즘 관광객들의 눈 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배려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굴이라는 장소의 독특함을 제외하면 어느 예쁜 길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도 들었는데요 밤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달까요?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만들어 놓아서 기념사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동굴 속 아쿠아리움

 

 

동굴 내부에는 작은 아쿠아리움도 있습니다. 열대어를 키우는 제 입장에서는 빠질 수 없는 구경거리였어요. 특이한 물고기도 있고 집에서 키우기도 하는 흔한 어종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역시나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장소였습니다.

 

 

 

황금의 자취


금을 캐던 광산으로 동굴 내부에는 이런 황금의 이미지를 보존하기 위한 장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1972년에 폐광하긴 했지만 자원이 고갈되어 중단된게 아니라 홍수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면서 폐광이된거라 아직도 광산에는 황금이 다량 남아 있을 거라는 군요.

 

 

 

 

그래서 동굴에는 이렇게 황금패에다가 소원을 빌어 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황금빛 꿈을 안고 다양한 소원을 기록해두었는데요. 그 꿈이 모두 이뤄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굴이다 보니 내부는 고저차가 있습니다. 동굴 지하세계라 해서 아래로 갔다가 다시 올라오게끔 내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계단을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 죽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는데 생각보다 올라올 때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생각보다 동굴이 제법 규모가 컸습니다.

 

 

 

내려가는 길 중간에는 황금의 방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보물이 놓여진 방이 있는데 그곳으로 사람들이 돈을 던져 놓더라구요. 다만 지폐도 있던데 동굴 특성상 습기가 많아 지폐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더라구요.

 

 

이 곳에는 황금 망치를 든 석상이 있는데(저는 보자마자 롤 캐릭터 뽀삐라고 생각했어요^^;)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분량이 긴 관계로 광명동굴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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