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 쿡 에어프라이어 7.9l(리터) 몇 달간 실사용기

보토 쿡에어 7.9리터 에어프라이어 실사용 후 장단점 분석

에어프라이어가  그렇게들 좋다고 극찬을 받던 터라 작년 보토 쿡에어 7.9리터가 예약판매를 했을 때, 아마 3차 예판 때 구매를 했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용량이 크면 클수록 좋더라는 얘기들이 있어서 고민하다 두 식구에 10리터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보다 용량이 적은 7.9리터 모델로 신청했습니다.

 

보토 제품은 용량에 따라 제품 디자인도 달라지는게 특징입니다. 5리터 제품은 찜기 같이 생겼고 7.9리터 모델은 밥 솥 같이 10리터 모델은 미니 오븐 같이 생겼습니다. 너비가 33cm 깊이가 38cm 높이가 28cm 인 제품이니 만큼 사이즈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은 무난하게 잘 나온 듯 합니다. 내부 조리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내열유리로 창을 내어 놓았지만 창이 크진 않아서 확인 하기가 썩 용이 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은!

 

밥 솥 처럼 생겨서 조작도 창 밑에 오픈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되니 편합니다. 요리 도중에 뚜겅을 오픈해도 타이머는 자동 정지하고 뚜껑을 닫으면 다시 타이머가 작동합니다. 

 

조작을 하는 패널입니다. 버튼에 글씨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가독성도 별로구요. 

 

가열관에는 그래도 보호커버가 장착되어 있어서 안정적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건 다용도 그릴입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로티세리막대, 이 다용도그릴, 집게 등이 있는데 집게는 세상 나약하기 때문에 쓰다가 복장 터져서 이제는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용도 그릴은 세척은 잘 되는 편이나 그릴이 촘촘 하지 못해 조금만 크기가 작다 싶으면 죄 다 밑으로 빠집니다. 덕분에 마늘이 돼지기름에서 고소하게 잘 익는 장점도 있긴 했지만.

 

고기, 빵, 생선 과 같이 대표적인 조리 세팅이 설정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메뉴 버튼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설정 되어 편하긴 합니다만, 조리책자 같은 것은 오지 않아 그건 또 불편합니다.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것 외에 다른 무언가를 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일단 대용량이니 만큼 2인이 사용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많이 먹는 분들은 고기를 여기다 굽기엔 조금 모자랄 수도 있겠다 싶구요. 아무래도 크기는 크지만 1단으로 그릴을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 상 평면 넓이 만큼만 구울 수 있다는 게 단점인거겠죠. 

 

그런분들 같은 경우에는 10리터 제품이 2단 구조로 나와 있기 때문에 10리터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210도까지 가열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팬에 구울 때 보다는 오래 걸리긴 하죠. 로티세리가 있긴 하지만 치킨 외에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다른 것들은 뒤집어 줘야 하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내부가 보이니까 뒤집을 타이밍을 잡긴 일반 제품보다는 수월하죠.

 

맛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에어프라이어 극찬하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치킨도 도전! 갔던 마트에서 사이즈가 큰 것 밖에는 없어서 (몇호였는지는 기억이 잘...) 큰 것으로 했었는데 크기가 너무 크니 돌아가다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골고루 잘 익진 않더라구요. 역시 맛은 있었습니다만 끼우고 어쩌고 하다 보니 번잡 스럽던.

 

일단 저희집에선 냉동식품도 잘 안먹기도 하고, 크기가 크다보니 씻는 것도 조금 불편해서 결국은 요즘엔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전자레인지가 편하더이다.)

 

이 제품은 약간 포지셔닝이 애매한듯 한데요. 가볍게 먹기에는 용량이라던지 사이즈가 있어서 치우기가 귀찮아 손이 잘 안가게 되고, 한번에 많은 양을 하자니 1단 구조라 부피에 비해 실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적어 공간 낭비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딱 2인 가족 정도에 쓰기 좋다 할까요?

 

3인 가족만 되고 벌써 고기를 최소 두번 이상 돌려야 될텐데 에어프라이어 특성상 한 번 조리 마치고 다시 조리하려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많은 제품입니다. 일단 그래도 사이즈가 대용량이고 로티세리를 지원하다 보니 치킨도 중간 사이즈 정도까지는 회전으로 골고루 익히는게 가능하고,

 

세척은 사실 기름이 많이 나와 힘든거지 잘 닦이는 편입니다. 기본 구성품외에 별매 구성품을 구매한다면 좀 더 다양한 요리를 쉽게 할 수 있지만 별매구성품의 가성비가 좋진 않아서. 그건 또 단점이네요.

 

또한 에어프라이어 제품 중에 조리 시 조리냄새가 역하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 제품은 냄새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2인정도의 가족구성. 5리터 이상 제품 중 로티세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는 분. 조리 중 요리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은 분. 기존에 에어프라이어 사용 빈도가 높은데 용량이 작아서 좀 더 큰 제품을 찾는 분. 오븐 형식으로 나오는 에어프라이어가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너무 용량이 적은 건 싫으신 분.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