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 더키 ZERO 3087 체리MX 핑크 측각 갈축

체리스위치에 PBT 키캡을 사용하고도 10만원도 안한다?

한동안은 키보드에서 소리 나는게 싫어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워낙 기계식 키보드가 대세이므로 기계식키보드로 몇 달전에 교체를 했습니다. 제가 제품 하나를 알아보면 정말 오랫동안 알아보기에 어떤 것을 살지 고민을 많이 하다 입문용에 가성비 키보드를 찾다보니 한눈에 들어온 제품이 더키 ZERO 3087 키보드였습니다.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예전부터 키보드를 알아볼 때 체리스위치를 많이 추천들 했고 거기에 PBT 키캡이라 번들거임이 덜하다는 것도 장점. 7~8만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가성비!

 

포장은 뭐 단순 합니다. 네 한번 보고 마는 박스 포장은 사실 저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남자라면 핑크! 색상이 조금 이상해 보이는 이유는

 

키보드 덮개가 있습니다. 키보드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야 말로 핑크 감성이 흠뻑 묻어 납니다. 사실 살 때 깜빡한 것이 있는데 텐키리스 키보드라 오른쪽의 숫자 패드 부분이 없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장점인데 저는 오른쪽 숫자패드를 많이 쓰는 편이라 한동안은 적응이 안되서 너무 불편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몇 달 사용한 지금은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사출 방식이라 각인이 잘 지워지지 않지만 측각이라 오래 사용해서 글자가 지워질 염려는 더욱 적습니다. 또한 글자는 더욱 진한 핑크로 되어 있어 핑크 감성을 한 껏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처음 제품을 봤을 때는 사용하다 보면 금방 질릴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잘 질리지가 않는 색상입니다. 

 

사용하다 보니 느낀점이 이 키보드 종특인지 왼쪽키보다 오른쪽 키로 갈수록 키소리가 큽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나 싶었는데 다른 후기에도 그 점이 언급되는걸 보아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추가 키캡도 줍니다. 색상이 다르죠. 훨씬 핫핑크. 장착을 해봤으나 의외로 썩 잘 어울리진 않아서 그냥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캡 리무버도 주는데 이 역시 깔 맞춤. 하 핑크핑크하다 못해 핑크핑크핑크핑크 해.

 

연결선은 USB C to A 타입으로 분리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아쉽게도 고무 재질이지만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라 선정리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높이조절은 3단계로 가능합니다. 

 

갈축이라 그런건지 제품 특성이라 그런지 타건감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약간 날리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또한 백라이트가 없어서 해당 기능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LED 불빛이 요란한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오히려 더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장점

-압도적인 가성비

-7만원대에서 만나 보는 체리축과 PBT 키캡

-이중사출과 측각으로 지워질 염려 적은 각인

-추가 키캡/키캡 리무버/루프 제공

-분리 가능한 연결선과 후면에 정확하게 고정 되게끔 하는 방식

-2단이 아닌 3단 높이 조절 가능

-공간을 적게 차지

 

단점

-세세한 마감의 아쉬움

-좌우 키 소음이 차이남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 타건감

-백라이트 없음

-텐키리스로 숫자패드 잘 쓰는 분이라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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