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탭4 10 플러스 개봉기&사용후기 (GAMING Tab4 10 Plus 64GB)

 

 

 

가성비 좋은 10인치 태블릿을 찾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을 쓰는데 굳이 태블릿까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그만큼 태블릿이 설 공간도 줄어들고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영상 감상이나 게임을 하다보면 휴대폰만으로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다.

 

태블릿의 니즈가 생긴 사람이라면 8인치냐 10인치냐를 놓고 분명 고민을 할 것이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성 노트8이 6.3인치 LG V30이 6.2인치로 8인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다만 한손으로 들 수 있고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8인치가 여전히 좋은 대안이고 보다 큰 화면을 원하고 이동이 적은 사람에게는 10인치가 적합할 것이다.

 

크기에 대한 선택이 끝나고 난다면 이제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게임이 목적이 사람이라면 CPU, 램, 그리고 해상도 등을 중요시해야 할테고 단순히 인강이나 영화감상, 간단한 문서 작업 등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각자 취향에 맞춰 적당한 가성비를 뽑아내는 제품이 좋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인터넷강의, 문서작업, 노래나 영화 감상 등의 목적을 갖고 적합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자주 사용할 것은 아니었으므로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S 시리즈 같이 고가의 제품은 굳이 택할 필요가 없었다.

 

또 보다보니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기반이냐 윈도우 기반이냐 아니면 듀얼로 사용이 가능하냐 등도 고민을 해봤는데 어설프게 윈도우 기반으로 가면 속도에 있어 제약이 있을 것이므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 찾기 시작했다. 갤럭시탭 A 시리즈와 G-PAD 등을 보다 보니 기기 성능면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아 결국 레노버 탭 4 10 플러스 제품으로 택하게 되었다.

 

 

 

 

 

게이밍만 아니면 괜찮을 듯한 스펙

 

 

이 제품은 특이하게 게이밍 탭으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CPU를 보면 정작 게이밍으로 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냅드래곤 625를 채택하고 있는데 발열이나 사용시간면에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650 정도는 쓰고 게이밍용이라 했으면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게임이나 그 외 용도로 사용하기엔 적합하다.

 

우선 10.1인치의 시원화면에 IPS패널을 채택한 FHD의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이다. CPU는 위에선 언급한대로 퀄컴 스냅드래곤 625 옥타코어이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 누가, 램은 4GB 기본 저장공간 64GB로 넉넉한데다 추가적으로 마이크로 SD를 통한 확장도 가능하다. 여기에  돌비 아트모스 사운드를 채택해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제품에 비해 사운드도 짱짱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한마디로 동가격 대비로는 이 정도 스펙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발군의 스펙이 인상적이다.

 

 

 

택배를 수령했을 때는 파란색과 적색, 그리고 화이트가 어울린 감각적인 디자인 박스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디자인에 감탄할 새도 없이 화학 약품 같이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는 마이너스 요소. 박스에 무슨 짓을 했는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냄새가 계속 난다.

 

 

좌우로 듀얼 스피커를 채택해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해주고 IPS 패널을 채택해 아몰레드보다 사실적인 색감을 전달해주어 색의 왜곡이 적다는 것이 장점. 화질이 아주 짱짱하지는 않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거나 시인성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후면은 위와 같이 생겼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전면 200만 화소를 택한 갤럭시 탭 A 시리즈에 비해 갖는 강점도 있다. 스마트폰 전면 화소도 500만이라 셀프 카메라 찍기에는 불편하지는 않을 듯 하다. 어차피 크고 무거워 카메라로 쓸 일은 별로 없을 듯 하다.

 

 

전면부는 위와 같이 생겼다. 특이하게 화면 하단의 지문 인식센서가 긴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좀 필요했다. 딱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디자인도 플러스 요소.

 

 

측면에는 위와 같은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집 휴대폰이 USB C타입이기 때문에 똑같은 방식을 채용하는 것도 맘에 들었고 바로 위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당부분에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한 용량 확장도 가능해(최대 128GB/ 필자는 64GB 채택중) 영상이나 음악 감상 혹은 대용량 사진을 놓고 문서 작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전용 케이스를 사용해 사용중이다. 부피가 크다 보니 손에서 놓칠 위험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케이스가 있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으로 단독으로 LTE 사용은 불가하다. 휴대폰 과는 다른 시원시원한 아이콘 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한가지 불편한점은 장시간 미사용시 패턴으로 화면잠금을 풀 경우 한번에 푸는 것이 아니라 위로 스와이프를 해야 패턴 잠금이 나타나 두번 거쳐야 된다는 점이다. 설정을 잘못한 탓일수도 있지만 기본 설정이 그러하다는 것은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

 

 

화면 하단에는 위와 같이 상태바가 있어서 작업중인 앱 등이 표시 되어 있어 편하다. 다른 태블릿을 써보지 않아 비교를 못하겠지만 말이다.

 

 

본래 목적이었던 시원스쿨 인터넷강의는 당연히 무리 없이 시청 가능하다. 시원스쿨은 특히나 칠판에 판서를 해서 강의를 하는 형식도 많은데 예전에 스마트폰으로 봤을 때는 너무 작아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때가 있었다. 하지만 10.1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보니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고 장시간 강의나 영상을 봐도 스냅드래곤 625의 강력한 발열억제 덕에 한 여름에도 걱정 없겠다 싶었다.

 

 

 

태블릿을 통해 또 하나 도전하게 된 것이 이북. 스마트폰으로 텍스트를 볼 때는 확실히 장시간 독서가 어려웠는데 책과 비슷한 사이즈다 보니 눈에 피로도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이어폰만 꽂으면 와이파이가 없어도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레노버 탭4 10 플러스를 간략히 살펴보았다. 게임 테스트 까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대항해의 길이 나온다면 할수도 있을 듯 하다) 지금까지 사용해본바로면 30만원 초반 가격대로 이 정도 성능을 내주는게 놀라울 따름. 고성능을 원하면서도 가격이 좀 저렴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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