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경의선숲길 루프탑 코르크 세계 맥주 전문점

더운 여름날의 루프탑은 과연?

타코델리오에서 1차를 마치고 2차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루프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경의선 숲길 근처에 있던 코르크 세계 맥주 전문점으로 결정.

 

엘리베이터 없고 걸어 올라가야 하며 3F 루프탑이라고 쓰여 있지만 3층 위 옥상이 루프탑이니까 실제로는 4층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자체 분위기는 좋다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잘 꾸며 놨다기 보다는 손님도 없는데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 배치가 마음에 안 듭니다. 

 

술을 사려면 또 걸어서 3층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가격대도 그냥 그런.

 

이 날 마신 맥주. 여기선 5명이서 각 1병하고 끝입니다. 마음에 안 들었다는 말이겠죠? 맥주도 사람마다 입 맛이 달라 취향이 다른데 전체적으로 제가 골랐던 Damm Lemon 이 청량감 있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대만 망고 맥주는 유명해서 기대하고 먹어 봤는데 음??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배가 불러서 안주도 가볍게(?) 감자튀김 하나로 끝. 감자튀김은 바삭한게 괜찮더라고요. 뭐 사실 이것도 맛이 없으면 장사를 접어야겠죠.

 

저기 반대편 가게가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분위기가 확 다른 게 느껴지죠? 사람도 많고요. 잘되는 데는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루프탑을 위해 굳이 여기를 이용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4층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게 끝이 아니라 술을 사려고 3층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가을이면 모를까 여름에는 덥다. 거의 아무것도 없이 테이블만 과하게 많이 놓아서 덥기는 덥고 분위기도 별로다. 이런 이유로 루프탑에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시원한 2층 내부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세계 맥주 땡기시면 2층 가세요 2층.

 

경의선 숲길 바로 옆에 있어서 위치 찾기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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