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언니 오빠들 금민희야. 병원에 애 낳으러 갔어. 오빠도 따라왔는데 안절부절 하더니 밖에서 안들어오는거야. 일단 짜증났는데 나 혼자서라도 들어가야 했어. 진통이 너무 심했거든. 그래도 큰 탈 없이 잘 낳았지. 근데 생각해보니 오빠랑 결혼도 안했어 그리고 이 인간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아 애 이름은 지어야하는데 그냥 내 성을 쓰게 해야겠더라고. 어차피 난 애한테는 관심도 없었는데 사월에 태어난 애라 대충 금사월이라 지었어. 근데 이름만 지었는데 왜 이 아이도 성격이 보통 아닐 것 같지? ㅋㅋㅋ 아무튼 사월이를 혼자 안고 집에 오는데 서글프더라고. 누구 하나 축하해주는 사람 없고. 애를 낳은지 꽤 되었는데도 이 인간이 깜깜무소식이라 집으로 불렀어 불렀지만 짜증나니까 쌀쌀맞게 대하기~! 아주 나 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