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타루미역 아카시해협대교에서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산요 타루미역. 근교 노선인 만큼 정다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냥 소소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모스버거/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노미야역.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함도 있었지만 일본의 명물이라는 모스버거를 먹기 위함도 있었다. 모스버거가면 꼭 메론소다를 먹어야 한다고 이당시 인터넷에도 소문이 자자하게 퍼져 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려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여기서 먹은 메론소다만큼은 몇년이 지나도 여름이 될 때면 가끔씩 한번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모스버거가 생겼다 하는데 일본만큼 맛이 안난다 해서 안가는 중이다. 지금은..
삼일차 일정은 고베 여행이었다. 고베 하면 이 때까지만 해도 고베 대지진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났고 볼게 별로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다. 그건 전적으로 아카시 해협 대교를 봤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카시해협 대교로 가는길 오사카에서 아카시해협 대교로 갈 때 우선 우메다 역으로 가서 산노미야로 가는 한큐 급행을 타고 산노미야에서 산요전철을 타고 마이코코엔역에서 하차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8년도 더 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오사카 여행 다녀온 후로 한동안 간사이지방 노선은 잘 파악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간탓에 망각을 해버렸다. 아카시 해협 대교 길이만 3.9km에 달하는 아카시 해협 대교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라 한다. 고베와 아와지섬을 연결하는 다리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