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할머니 손두부 - 맛은 괜찮은데 다른게 좀? 광주 시티투어 정기1코스 점심은 광주 호수호 호수생태원 인근에서 해결 한다. 비용은 별도인데 보통 가이드와 같이 식사를 하지만 메뉴가 전날 먹었던 애호박 찌개여서 우리 일행은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가이드와 같이 식사를 할 경우 미리 인원을 파악해서 예약을 하기 때문에 좀 더 편하다) 미리 알아보고 간 것은 아니라 대강 근처를 둘러 보았는데 호수생태원 인근에는 딱히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한참을 헤맸다. 길을 걸어가다 사람이 많아서 들어선 곳이 전통할머니 손두부 집. 반찬은 호남 지방 치고는 소박하다. 특별할 정도는 아니지만 할머니 손 맛은 확실히 느껴진다. 투박한 느낌이다. 도토리묵. 가격이 6천원이라 가성비는 좋다. 대신 양이 많지는..
생태형 하천으로 거듭난 굴포천 굴포천은 인천 부평에서 발원하여 부평과 부천 일대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주변으로 공업지역이 많아 5급수로 한때는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하천 중 하나였지만 청계천이 대히트를 한 후 전국에 수 많은 생태형 하천 사업이 조성 되면서 변화가 일어난 곳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복원은 이루어지지 않아 상류와 중류가 단절되어 있어 이곳의 물은 지하철용수를 공급 받아 충당하고 있다. 워낙 오염이 심했던 곳이라 복원 직후에도 악취가 나는 등 몇몇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복원된지 여러해가 지나다 보니 예전만큼 악취가 나거나 하진 않는다. 이 곳은 청계천과는 다르게 인위적인 시설을 최대한 배제해 자연친화적으로 복원된 것이 특징이다. 청계천과 달리 하천 양쪽으로 도로가 거..
지난 주말 11월 초에 일본여행을 가겠다는 쿠를 꼬셔 여수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4년도 이후 3년만에 재방문이었는데요 3년 새 물가가 정말 말도 안되게 올랐더군요.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도 전에 여수돈바다에 혀를 내둘러야만 했습니다. 이번 여행 이후 저희가 든 느낌은 이 돈이면 차라리 홍콩이나 일본 여행을 가겠다 느꼈을 정도에요. 서울 대전 찍고 여수! 토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할까 생각하다가 뭔가 좀 더 길게 여행 느낌을 내기 위해 금요일 저녁 영등포에서 ITX 새마을 열차를 타고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시내 입성한 것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굉장히 오랫만이었는데 사실 딱히 한건 없고 술마시고 놀았네요 ㅎㅎ 다음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여수행 버스를 탔는데 대전에서 출발하면 별로 안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