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 밖에 볼 게 없다지만, 그래서 가봐야 하는 곳 베네치아, 피렌체, 친퀘테레에 이어 이탈리아 마지막 일정이 된 곳은 피사이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곳. 하지만 피사의 사탑 밖에 볼 게 없다는 소리는 이미 수많은 여행자들이 많이 했던 소리 중 하나일 것이다. 급하게 한국에 돌아가야 했던 쿠 본래 대로라면 피사를 당일치기로 둘러본 후 쿠가 제일 가고 싶어 했던 나라 스페인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쿠는 스페인을 목전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아버님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전날 친퀘테레를 다녀온 후 피렌체 숙소에서 갑자기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 해서 쿠도 경황이 없었겠지만 나도 많이 당황을 했다. 쿠는 많이 아쉬웠는지 피렌체 두오모를 한번 더 보고 싶다 해서 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