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의 편안한 풍경, 구라시키 미관지구 여행자가 구라시키를 방문한다면 필시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위해 방문할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기도 하지만 구라시키에서 이 곳외에 크게 유명한 것도 없긴 하다. 운하가 없는 쪽은 전통가옥이 있어 특유의 짙은 목재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걷다 보면 어쩐지 우리의 한옥 마을을 걷는 기분도 든다. 어떤 면에선 유사하고 어떤 면에서는 차이점이 있는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고동색과 흰색의 묘한 대비 속에 종종 튀는 색감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한 편. 이 곳의 백미는 바로 이 운하가 아닐까 한다. 에도 시대 때 부터 운반을 위해 사용 되었다던 운하는 현재는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운하지만 수질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걷기에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