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에서 코르도바, 코르도바에서 론다 가는 법 오래간만에 교통편 팁을 안내하는 글입니다. 보통 론다는 세비야에서 당일 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론다에서 숙박을 할 경우 다시 세비야로 돌아가기보다는 그라나다나 인근의 코르도바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론다와 코르도바 간의 이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Renfe - 기차 이용방법 론다와 코르도바를 오가는 버스 편은 없으므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만 소개합니다. 론다에서 코르도바 론다와 코르도바를 오가는 기차 편은 매일 편도 4회가 있다 보시면 되고 1회는 직통 3회는 환승을 해야 합니다. 이 시간표를 조회하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 스페인 Renfe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하는 방법. 아쉽게도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
관광지 답지 않게 만족한 식사를 한 정동진 바다를담다 꽤 많이 걸어 다녔기 때문에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숙소에 잠깐 들렀다가 원래 가기로 했던 고기랑조개랑에 도착하니 가게 규모가 꽤 큰데도 불구하고 만석이라 대기를 꽤 해야 했다.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 오는 길에 보았던 바다를담다 횟집에 가게 되었다. 만석은 아니었지만 제법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전에 알아봤을 때도 평점이 괜찮았던 데다가 야외 테라스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별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처갓집 양념통닭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치킨집에서 바다에서 먹을 치킨을 살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우리는 모둠회를 시켰는데 스끼다시가 이전에 올렸던 속초 장수활어 집보다는 가짓수는 적었지만 맛은 훨..
베니스에서 피렌체 이동은 기차로 베니스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피렌체로 넘어갔다. 이탈리아 기차 이탈로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사전에 예약하면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가 있어서 여행 오기 전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매를 해두었다. (물론 악명 높은 이탈로 홈페이지의 갖은 오류는 다 겪어야 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까지 이동을 했는데 소요시간은 2016년 당시에 2시간 남짓 걸렸다. 물론 열차편 마다 소요시간 차이가 큰 편인데 기억으론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열차로 예매했던 것 같다. 사전 예매를 한 덕에 인당 19유로로 상당히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었다. 베니스에서 마지막 장소가 될 산타루치아역. 우리가 탈 열차는 왼편의 열차이다. 열차 출발까지는 시간도 남았고 아침 일찍부..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 신베이시 핑시구에 위치한 마을인 스펀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그 유명한 천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 곳이다. 예-스-진-지 택시투어로도 찾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핑시선 철도 투어 또한 인기가 많다. 작은 마을 답지 않게 북적북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이 곳의 정취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다. 핑시선 철도를 타고 들어왔다면 마을쪽에서 내리지만 택시 투어의 경우 마을에서 강 건너편에 내리기 때문에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다. 길을 걷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 와서 먹을 것을 달라는지 부비적 댔다. 하지만 먹을 것을 주지 않자 곧 우리 곁을 떠났다. 역시 본능에 충실한 길고양이들!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