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맛이 나는 코르도바 여행, 더운 것만 빼고 메스키타를 둘러보고 그냥 숙소에 가서 쉴까 하다 블로거의 사명감인지 뭔지가 발동해서 조금 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블로그 안 했으면 진짜 그냥 숙소 가서 쉬었을 거 같다. 코르도바에 대해 엄청 조사하고 간 것은 아니고 아파서 이동하면서도 찾기 않았기 때문에 일단 과달키비르강으로 가보기로 했다. 메스키타에서 코르도바 로마의 다리까지는 매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한다. 그 사이에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규모의 광장이 있다. 광장의 이름은 승리의 광장(Plaza del Triunfo)이다. 이 곳에는 라파엘 승리 기념비(Triunfo de San Rafael de la Puerta del Puente)가 광장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무엇으로부터의 승리일까? 답..
피렌체 시내를 한바퀴 둘러 보는 여행 코스 두오모 쿠폴라까지 보고 난 뒤 피렌체 시내 한바퀴를 둘러 보았다. 레푸블리카 광장 전날 지나쳤던 레푸블리카 광장을 다시 지나게 되었다. 피렌체 시내를 돌다 보면 이래 저래 많이 지나가게 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관광객의 입장에선 시뇨리아 광장이 더 유명하겠지만 나는 이상하게 이 광장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누오보 메르까도(신시장/새끼돼지시장) 다음으로 들린 곳은 시뇨리아 광장 근처에 있는 누오보 시장이다. 피렌체 답게 가죽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그리 싼편은 아니다. 호객행위도 좀 있는 편. 쇼핑할게 아니라면 크게 볼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다. 다만 이 곳 시장 앞에는 어쩌면 시장보다 더 유명한 분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흔히 멧돼지 동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