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산 필라투스 루체른 지역을 방문하면 세개의 산을 놓고 고민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가는 곳이 리기산 한곳을 더간다하면 필라투스를 갈지 티틀리스를 갈지 선택을 한다. 루체른 시내에서 가까운 것이 필라투스산 그 다음이 리기산, 가장 먼 곳이 티틀리스 산이다. 또한 필라투스산만 유일하게 정식적인 행정구역상 루체른 시에 속한다. 여타 유럽 유명한 산들은 어지간하면 케이블카나 등산열차가 있다.(물론 그래서 유명해진 걸지도 모른다.) 필라투스산도 케이블카가 운행하는데 루체른 시내이기 때문에 케이블카 정류장 앞으로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정상에 도달하면 리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과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루체른 시가지가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 필라투스는 악마의 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이 내린 선물 리기산 트래킹 코스 본격적인 리기산 트래킹 코스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다시 등산열차나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바로 향했지만 이 곳까지 와서 시간에 쫓길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 서면 누구나 빨리 내려가고 싶다기 보다는 좀 더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듯하다. 요들송이라도 부르며 뛰어다녀야 할 것 같은 탁트인 초록의 바다. 군데 군데 양떼 같은 눈이 더욱 풍취를 더하는 곳. 스위스 사람들은 전생에 무슨 일을 했길래 이리도 큰 축복을 받은 것일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길을 걷다 보면 꽃의 정원르로 초대 되기도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초록융단에 설탕을 흩뿌리기라도 한양 흰색의 꽃이 점점이 무리가 되어 장관을 이룬다. 일을 하는 사람들 조차 바빠 보이지 않고 여유로..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으로 향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산을 안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산을 갈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고민 중 하나인데 나는 루체른 인근의 산이 좋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웅장한 맛은 없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리기산의 모습이었다. 루체른에서 리기산은 바로 갈 수는 있지 않고 중간에 베기스라는 마을을 거쳐서 가야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택하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인데 루체른역 앞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5월초였지만 유람선을 타니 바람이 제법 차가웠는데 풍경은 그보다 눈이 시릴 정도로 깨끗하고 고요해 요정들이 산다면 이런 곳에 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리기산에 가기전부터 감동의 연속! 올라갈때는 등산열차로 리기산을 오르는 ..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 입성 인스부르크가 오스트리아 서쪽에 위치하긴 하지만 그래도 스위스 루체른까지 가는데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심지어 한번에 가지도 못해 취리히에서 갈아타야 하는 상황. 기차에서 바라보는 스위스 구간 철도 풍경은 판타지 영화속 세상에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산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 감탄과 졸음을 반복하다 보니 취리히 역에 도착했다. 스위스는 나라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어지간한 도시를 가는데 크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루체른과 취리히는 근거리라 비교적 이동은 편한 편이었다. 호수의 도시 루체른 스위스 지도를 보면 중앙 서쪽 편에는 수도 베른이 있고 중앙 동쪽편에는 루체른이 있다. 스위스 중부지역에 해당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