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스릴을 선사한 광주 무등산 모노레일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 리프트를 타고 무등산 산줄기에 올라 우리가 향한 곳은 또 다른 탈거리 무등산 모노레일 탑승장이었다. 리프트 탑승장에서 잠깐 걸으면 금방 나온다. 그런데 모노레일 상태를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와 이거 뭐야? 대체 언제 지어졌는지 가늠도 안될 정도로 낡은 모습. 관리도 엉망이었다. 위에서 아저씨가 기다리라고 해서 아무데서나 기다리고 있으면 뒤에 온 사람들이 먼저 타기도 한다. 이쯤 되면 이걸 진짜 굳이 돈 주고 탔어야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좌석은 2좌석 씩 3열로 1량. 총 3량이다. 제일 앞에는 운전수 분이 타니까 한 번에 17명까지 탈 수 있는 참으로 소박한 규모이다. 뭐 편안하고 이런 건 기대할 바 못되고 구동음까지 들어보면 거의..
광주 지산유원지 무등산 리프트&모노레일 - 리프트 편 광주광역시 여행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관광지는 지산유원지었다. 상무지구에서 밥을 먹고 쏘카였나 몇 시간 차를 렌트해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지산유원지에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탑승하고 왔다. 광주에는 이전에 세 번 정도 방문했었는데 무등산 근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무등산은 한번쯤 가보고는 싶었는데 쿠가 무등산 리프트와 모노레일 사진을 보여줬을 때는 시설이 엄청 노후화된 걸로 보였는데 가격도 싸지 않아서 굳이 타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산을 편하게 다녀오려면 달리 방법이 없기도 했다. 무등산 리프트를 마주한 순간의 느낌은 나쁘게 말하자면 매우 낡아 보였다였고 좋게 말하자면 아날로그 감성이라 정감 있다는 것이었다. 타기 전까지는 낡아서 별로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