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남아서 들리게 된 바젤 여행기 바젤을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취리히 생각했던 것 보다도 볼게 너무 없어서 곧바로 바젤로 넘어가게 되었다. 바젤은 스위스에선 나름 인지도가 있는 도시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는 이가 드물듯 하다. 딱히 뭘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그저 이 곳에서는 삼국국경을 보기 위해 들렀고 지도를 보니 시내에 몇곳 볼만한 곳이 있는 것 같아 발걸음을 옮겼다. 걷다 보니 성당 하나를 만났는데 둘러보다 보니 종탑에 올라 갈 수 있었다.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지 나혼자 종탑을 올라 갔는데 생각 보다 뷰가 괜찮아서 만족했다. 바젤 시가지는 밤색 계열의 지붕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딱히 뛰어나게 아름다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박한 맛이 있었다.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