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르코 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산조르조마조레섬 베니스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은 우리가 둘째 날에 갔던 산마르코 광장의 종탑이다. 산마르코 광장 주변 풍경을 멋지게 담아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가 종탑에 올라 촬영을 한다. 하지만 산마르코광장 종탑을 담아내기 위해선 어찌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산마르코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산조르조마조레섬으로 향하면 된다. 산마르코 자카리아 수상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보면 눈 앞에 보이는 섬이 하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수영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산조르조마조레가 있다. 당연지사 수상버스로도 딱 한 정거장 거리다. 베니스 본섬만 보기 아쉽고 다른 섬도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별로 없다. 리알토다리보고 산..
조금은 을씨년스럽기도 한 토르첼로 시간이 빠듯한 여행자는 부라노섬만 보고 오고, 보통은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을 함께 보는 코스를 선택한다면 토르첼로섬은 베네치아 근교의 다른 섬에 비해 많이 가는 여행지는 아니다. 부라노섬과 지척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특별하게 볼거리가 있거나 할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봤을 때 토르첼로섬은 역시나 나에게 있어서도 크게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니었지만, 시간도 충분히 되고 부라노섬과 가깝기 때문에 일정에 넣었다. 같은 번호의 버스라 해도 행선지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토르첼로 선착장에 도착. 확실히 다른 섬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난다. 토르첼로 선착장에서는 부라노섬이 보인다. 괜히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 장 더 찍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