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류블라냐 성에 오르다 이날 패키지 관광은 오전 일정은 블레드였고 오후 일정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를 둘러 보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된 곳은 류블랴나성. 근처에서 내려 푸니큘라 탑승장으로 갔다. 음수대가 캥거루 모양으로 되어 있는게 독특해서 찍어 보았다. 류블랴나 성은 걸어올라 가도 되지만 역시 편한 것은 푸니큘라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그렇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금방 올라간다. 높은 곳에 오르면 역시 시가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다. 크게 높은 건물은 없기에 잘 조화를 이루는 모습. 유럽 성들은 밖에서 보면 예쁜데 안에는 크게 볼 것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곳 역시 마찬가지. 류블랴나 성 내부에는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 ..
소소한 즐거움이 있던 점심 식사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사실 식사를 어디쯤 하는지 감도 잘 안오고, 특히나 이 동유럽 패키지에선 패키지 여행 여러번 다녀오신 어머니다 역대급 최악이라 말씀하실 정도로 식사가 별로였기에 (물론 자유여행으로 맛난 집 골라 다녔던 나 역시도 당연히 불만족) 이쯤 되면 이 날 점심은 허기나 제대로 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지경이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한 식사는 블레드성 오르기 전에 있는 마을에서 먹게 되었다. 자유여행을 하면 시간이 지나도 식당을 보면 어디쯤이었지 기억이 나는데 패키지는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이 날 점심도 치킨스톡 베이스에 면이 들어간 전식에 샐러드 커틀릿이 나온 흔하디 흔한 구성이었고 후식으로 나온 이 곳의 전통 케이크가 맛있어서 그나마 먹을만 했다...
슬로베니아의 대표 관광지 블레드호수와 블레드섬을 가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다소 낯선 지명 슬로베니아. 지리에 관심이 없다면 유럽이긴 한데 유럽 어디쯤인지 감도 잘 안올 국가. 연식이 조금 있으신 분들에게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원이었다 하면 대략적으로 아드리아해에 면한 발칸반도쯤이겠구나 하는 감은 잡히실 것이다. 1991년에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국가로 이탈리아 동부 오스트리아 남부 크로아티아 북부, 헝가리 서부와 접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아드리아해에 면하고 있지만 그 길이는 46km에 불과할 정도로 굉장히 짧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국가이지만 최근 단체 여행객을 중심으로 블레드 지역 방문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블레드는 슬로베니아의 서북쪽지역에 위치하고 오스트리아 남부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