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 송정역시장 시티투어버스는 광주 송정역에서 마치고 근처에 1913 송정역시장으로 갔다. 전통적인 느낌의 시장과 다르게 젊은 감각으로 리뉴얼한 시장으로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기차 시간이 남는다면 잠깐 둘러보기엔 충분하다. 이미 많이 지쳐 있던터라 크게 의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생각보다는 엄청 특색 있거나 그러진 않고 좀 깔끔한 편이다. 이 날 유일하게 들어가서 무언가를 샀던 양갱집 갱소년. 과일 양갱을 파는데 너무 달지 않고 딱 적당히 달아서 좋다. 다만 가격이 사악하다. 특색은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사기엔 괜찮겠다. 태화수타면 1913 송정역 시장 북측으로도 시장 같은 거리가 이어져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태화수타면. 잡채밥은 무난 무난한 맛이었..
피렌체 시내를 한바퀴 둘러 보는 여행 코스 두오모 쿠폴라까지 보고 난 뒤 피렌체 시내 한바퀴를 둘러 보았다. 레푸블리카 광장 전날 지나쳤던 레푸블리카 광장을 다시 지나게 되었다. 피렌체 시내를 돌다 보면 이래 저래 많이 지나가게 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관광객의 입장에선 시뇨리아 광장이 더 유명하겠지만 나는 이상하게 이 광장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누오보 메르까도(신시장/새끼돼지시장) 다음으로 들린 곳은 시뇨리아 광장 근처에 있는 누오보 시장이다. 피렌체 답게 가죽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그리 싼편은 아니다. 호객행위도 좀 있는 편. 쇼핑할게 아니라면 크게 볼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다. 다만 이 곳 시장 앞에는 어쩌면 시장보다 더 유명한 분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흔히 멧돼지 동상이라..
몽콕역 일대를 둘러보기, 저녁은 딤섬! 카오룽반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당연히 침사추이 일대이지만 좀 더 옛스런 홍콩을 느끼기에는 몽콕역 일대도 괜찮다. 특히나 이 곳 주변에는 여러 시장이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이 날 우리가 들린 곳은 랑함플레이스와 레이디스마켓,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카터킹 딤섬집이다. 셩완역에서 출발해 지하철을 타고 몽콕역으로 이동했다. 홍콩 지하철은 좌석이 많지 않다는 것이 특징인듯 하다. 이 당시 한창 한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고 있을 때였는데 홍콩에서도 같은 시기에 태후 광고를 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 나가서 한국 관련된게 보이면 엄청 신기했는데 요즘은 한국 관련된 컨텐츠가 인기가 많아져서 예전만큼 엄청 놀라진 않는다. 몽콕역에서 내려 먼저 ..
타이베이 대표 야시장 스린야시장 대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시장이다. 밤거리를 거닐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현지인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야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거기에 밤에 나가 놀기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의 수많은 야시장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곳을 꼽으라면 단연 스린 야시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린 야시장의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스린야시장을 찾기는 어렵지가 않다. MRT 단수이신이선(빨간색선) 스린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2번 출구로 나오면 사람들이 많이 걸아가는 방향이 있다(어딜 가나 관광지 찾는 법은 이 방법이 거의 통한다). 그쪽으로 걷다 보면 대로부터 노점이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