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만 여행을 지우펀 때문에 꿈꾸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가게 될 때는 무언가 하나 쯤은 꽂혀야 가는 편이다. 보통 인터넷에서 여행 관련 정보를 보다가 넋을 놓고 사진을 들여다 보게 되는 도시가 있다. 대만 여행을 늘 꿈꾸게 했던 것은 바로 지우펀 사진을 보고 나서 부터였다. 밤이 되면 수 많은 홍등이 길을 밝혀 너무나 멋진 곳. 특징 있는 도시는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 넣는 것 같다.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자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이며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흔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마을과 흡사한 분위기를 지녀 해당 에니메이션의 배경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 곳에 고양이가 많은 것인지 어쩐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올라가는 입구쪽에서부터 거대한 고양이 ..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 신베이시 핑시구에 위치한 마을인 스펀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그 유명한 천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 곳이다. 예-스-진-지 택시투어로도 찾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핑시선 철도 투어 또한 인기가 많다. 작은 마을 답지 않게 북적북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이 곳의 정취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다. 핑시선 철도를 타고 들어왔다면 마을쪽에서 내리지만 택시 투어의 경우 마을에서 강 건너편에 내리기 때문에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다. 길을 걷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 와서 먹을 것을 달라는지 부비적 댔다. 하지만 먹을 것을 주지 않자 곧 우리 곁을 떠났다. 역시 본능에 충실한 길고양이들!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 ..
조금은 낯설지만 사실은 익숙한 지역 신베이시 타이베이를 우리나라의 서울로 본다면 신베이시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쯤에 해당하는 곳이다.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신베이 직할시는 2010년에 직할시로 승격되기 전에는 본래 타이베이현이었다. 신베이라는 지명이 낯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명이 생긴 지 이제 10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베이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들면 익숙한 지명이 많다. 그 유명한 단수이를 비롯해, 스펀, 지우펀, 진과스, 예류 지질공원, 핑시 등 타이베이에서 근교로 나가는 여행지라 하면 대부분 신베이시에 몰려 있다. 신베이 여행은 편리한 택시투어로 신베이에서 단수이 같은 곳은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교통편이 좋지는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