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마지막 식사는 호이리게 비엔나에서 마지막 식사는 호이리게였다. 사실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이 때까지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는 맛있는게 없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여행 중에 가장 나은 식사였다. 본래 호이리게는 그 해 수확한 와인과 함께 먹는 식사이지만 요즘은 와인보다는 오히려 같이 먹는 고기와 사워 크라프트(독일식 양배추 절임/김치)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잘츠카머구트로 가는 길 비엔나에서 잘츠카머구트까지는 4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 이동이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렸는데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초콜릿 때문에 경악했다. 그림만 보고 대강 코코넛 초콜릿인가 했는데 먹자 마자 석유와 담배를 입에 한가득 머금은 듯한 역한 맛이 났다. 정신이 번쩍 들어 보니 럼 카카오였던..
티롤알프스의 중심도시 인스브루크 알프스하면 흔히들 스위스를 많이 떠올리지만 알프스 산맥은 매우 거대하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국토면적 대비 알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볼 수 있다. 인스브루크(인스부르크로도 많이 부르는데 영문 표기를 보면 인스브루크가 맞는듯 하다)는 오스트리아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12만도 안되는 소도시이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동계올림픽을 무려 두번이나 치룬 도시로 겨울스포츠로 핫한 도시이다. 티롤주의 주도로 티롤알프스 지방의 중심되는 도시라 할 수 있는데 도시 전체가 알프스에 포근히 감싸 안긴 느낌이다. 작은 언덕인줄 알고 오른 곳이 알프스 꼭대기 - 하펠레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