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퍼시픽 항공 타고 간 유럽여행, 홍콩을 경유하다 "다시는 안가." 보통 어느 장소를 갔을 때 별로라고 생각되면 흔히들 다시는 안간다고 말을 한다. 내게 그런 곳이 두 곳 있었는데 한 곳은 상하이였고 다른 한 곳은 홍콩이었다. 공교롭게도 다시는 안간다고 한 저 두 도시는 해외도시 중 내가 다시 방문한 도시 첫번째와 두번째 도시가 되었다. 상하이에 이어서 두번째로 재방문하게 된 도시 홍콩. 2014년 홍콩&마카오 여행 때 인상은 그냥 그랬다. 야경은 예쁘지만 낮에 너무 할 것 없는 곳. 그런데 막상 지나고 나니 홍콩에서 추억이 늘 자리잡고는 있었다. 2015년 말서부터 내 오랜 친구(이자 동생인) 쿠하고 한달 유럽 여행을 다녀올 작정을 했다. 매일 같이 항공권 특가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화답이라도 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