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짬뽕 맛집 뽕마루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탓에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해장이 필요했다. 원래 전날에는 미리내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전주콩나물 해장국집이 가격이 매우 괜찮아서 그리로 가려 했었는데 가는 도중에 뽕마루 앞에서 우리는 멈춰 섰다. 속초 맛집을 검색하던 도중 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기가 쉬울 것 같아 갈지 말지 고민하던 곳이었는데 첫날 도착했을 때도 웨이팅이 있었고 이 날 전주 콩나물 해장국 집 가는 길에도 이미 만석에 웨이팅이 한 팀 있었다. 본능적으로 오전 11시부터 웨이팅이 있으면 분명 맛집이라는 생각에 급하게 생각을 바꿔 뽕마루에서 짬뽕을 먹기로 했다. 오픈이 11시였는데 오픈부터 웨이팅이 생겼으니 우리는 한 15분 이상을 기다렸던 것 같다. 웨이팅 방식은..
1913 송정역시장 시티투어버스는 광주 송정역에서 마치고 근처에 1913 송정역시장으로 갔다. 전통적인 느낌의 시장과 다르게 젊은 감각으로 리뉴얼한 시장으로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기차 시간이 남는다면 잠깐 둘러보기엔 충분하다. 이미 많이 지쳐 있던터라 크게 의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생각보다는 엄청 특색 있거나 그러진 않고 좀 깔끔한 편이다. 이 날 유일하게 들어가서 무언가를 샀던 양갱집 갱소년. 과일 양갱을 파는데 너무 달지 않고 딱 적당히 달아서 좋다. 다만 가격이 사악하다. 특색은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사기엔 괜찮겠다. 태화수타면 1913 송정역 시장 북측으로도 시장 같은 거리가 이어져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태화수타면. 잡채밥은 무난 무난한 맛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