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퀘테레에서 가장 큰 마을인 몬테로소알마레 우리가 친퀘테레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몬테로소알마레(이하 몬테로소)이다. 몬테로소는 친퀘테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을이라 어떤 사람들은 친퀘테레 다운 맛이 없다며 제일 별로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확실히 다른 친퀘테레 마을에 비하면 경이로운 풍광까지는 보여주진 않지만 대신 친퀘테레에서 가장 해변 규모가 큰 편이라 해수욕을 하기엔 좋다. 몬테로소 역은 약간 우리나라 정동진역과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 된다. 역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다른 친퀘테레 마을에서는 해수욕을 즐길만한 충분한 해변이 없는데 이 곳은 백사장이 제법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나와 있었다. (다만 이 때는 아직 수온이 낮아서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
피렌체를 갔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마나롤라의 멋진 뷰 친퀘테레에서 마을에서 마을 간으로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시간에 여유가 많지 않다면 장시간 트래킹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도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친퀘테레까지 가서 그냥 돌아오기 아쉽다면 속성으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겠다. 마나롤라는 작은 마을이라 메인가로라 할 수 있는 게 딱 하나이기 때문에 크게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서 좋다.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저길 은 저길 통해 가겠구나가 쉽사리 파악되는 곳이다. 이전 포스팅에 봤던 교회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트래킹 코스 입구가 있다. 그냥 딱 봐도 산쪽으로 가는 작은 샛길이 있으니 찾기 어렵지도 않다. 이 트래킹 코스는 거의 대부분 과수원을 지나가게 되는데 단점을 꼽자면 날씨가 ..
피렌체에서 친퀘테레는 라스페치아를 들려야 한다.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근교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는 피사나 친퀘테레 등이 있다. 우리는 그중 친퀘테레를 이 날 다녀오기로 했다. 피렌체에서 친퀘테레는 당일치기는 가능하지만 이동 시간이 제법 있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친퀘테레로 향하는 열차는 라스페치아 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우선 라스페치아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라스페치아까지만 하더라도 보통 2시간 1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라스페치아에서 친퀘테레까지는 대략 10분에서 20분 정도. 마을에 따라 다르다. 자세한 포스팅은 별도로 하려 한다. 라스페치아역에 도착해서는 친퀘테레 카드를 샀고 잠깐 역 밖으로 나갔다 왔다. 다섯 개의 땅 친퀘테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절벽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