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런 느낌의 이즈시초 고라쿠엔을 나와서 향한 곳은 이즈시초. 이즈시초는 특정한 거리가 아니다. 이즈시초를 적어보자면 出石町 인데 町(한글로는 정)은 한국의 동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따라서 길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옛스런 느낌의 건물과 가게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게 아니라 방대한 구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기 때문. 그리하야 정확히 어디서부터 이즈시초가 인지도 모른채로 돌아다녔다.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은 아기자기 꾸며놓는 걸 잘해서 골목만 돌아다녀도 사진 찍을 거리가 제법 나온다. 대충 이 근방이 이즈시초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뭐가 몰려 있지 않아 당황. 더 둘러보기엔 배도 고프고 해서 급하게 이즈시초 탐방은 마무리 되고 오모테초 방향으로 전환! 귀여운 일본 소..
쇤부른(쉔부른)궁전 비엔나에서 유명한 궁전하면 쇤부른과 벨베데르 궁전이 있다. 그 중에서 벨베데르 궁전은 클림트 키스의 원본을 볼 수 있어 유명하고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중 생활을 볼 수 있는 부분과 멋진 정원으로 유명하다. 쇤부른 궁전은 인상이 좋았던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다만 조선족이 녹음했는지 말투가 조금 웃겨 감상 내내 묘하게 웃음이 계속 나왔던 기억이 난다. 궁 내부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했던 궁중 생활을 엿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해 남아 있는 내부 사진은 없다. 쇤부른 궁전의 또 다른 백미는 정원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된 만큼 시원한 정원 풍경이 인상적이다. 4월말의 쇤부른궁은 각종 꽃이 만개해 새들이 모여드는 너무나도 황홀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