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국립 호수공원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공원 두 번째 이야기.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비슷한 풍경이 연이어져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비슷해 보이는 풍경이라도 물과 돌과 나무와 각종 생물이 이루어내는 조화는 그때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일례로 폭포만 하더라도 그렇다. 규모가 큰 폭포부터 작은 폭포까지. 이 쪽에서 보는 느낌이 다르고 저 쪽에서 보는 느낌이 다르다. 윗사진의 폭포와 아랫사진의 폭포는 사실 같은 폭포이다. 측면에서 보는 것과 정면에서 보는 것이 이토록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플리트비체를 걷다 보면 가슴을 관통하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있다. 사진으로 보기엔 정적이고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지만 실상..
호수와 폭포의 땅,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공원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하고 국내에선 티비 예능인 꽃보다 누나에 방영되면서 유명해졌다. 수많은 호수와 폭포가 만들어내는 모습은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는 듯 이 세상 풍경 같지가 않다. 플리트비체는 워낙 광활하기 때문에 이 곳을 보는 코스만 해도 여러개가 있다. 이중에 이 날 우리가 방문했던 코스는 플리트비체 상부지역을 둘러보는 E 코스였다. 티켓 발매까지 대기 시간이 있어서 잠깐 주변지역을 둘러봤다. 이것이 플리트비체의 셔틀버스. 사람이 좀 많아서 기다렸다가 타야만 했다. 우리가 둘러볼 E코스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마 혼자 왔다면 상부 하부 다 둘러보는 C코스 정도를 선택했을 것이다. 코스 시작점에는 울창한 숲이 맞아준다. 이..
내가 가본 곳 기준 , 유럽의 아름다운 호수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유럽은 중세풍의 건물과 동화같은 마을 그리고 방대한 문화 역사 유적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대륙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인상 깊었던 호수 다섯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호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호수가 많은 나라 중 한 곳이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호수를 꼽으라면 잘츠카머구트 지방의 할슈타트호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곳은 할슈타트호와 할슈타트마을이 함께 만들어내는, 즉 자연과 인공 건축물의 느낌이 잘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할슈타트호에는 할슈타트 마을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마을이 있다. 그 중에서 할슈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