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듯 괜찮은 듯 아쉬운 듯한 이대조뼈다귀 감자탕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스타벅스와 투썸플에이스 할리스까지 다 달아 좌측으로 가다 보면 바로 이대조뼈다귀 집을 만날 수 있다. 홍대 상권이지만 이 근처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라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찾을만한 집이다. 새삼스레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메뉴판. 뼈해장국은 11,000원이다. 우리는 두 명이었는데 감자탕 소자를 시켰다. 가격은 딱 3만 원. 쌀, 김치는 국내산, 돈뼈는 스페인산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다. 반찬은 단촐했다. 깍두기, 김치, 고추. 깍두기는 합격. 원래 깍두기보단 김치를 좋아하는데 여기선 깍두기가 더 맛있었다. 김치는 아삭하기 보다는 조금 무른 느낌. 맛이 없지는 않지만 특출 나게 맛있지도 않다. 감자탕. 우거지는 ..
더운 여름날의 루프탑은 과연? 타코델리오에서 1차를 마치고 2차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루프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경의선 숲길 근처에 있던 코르크 세계 맥주 전문점으로 결정. 엘리베이터 없고 걸어 올라가야 하며 3F 루프탑이라고 쓰여 있지만 3층 위 옥상이 루프탑이니까 실제로는 4층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자체 분위기는 좋다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잘 꾸며 놨다기 보다는 손님도 없는데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 배치가 마음에 안 듭니다. 술을 사려면 또 걸어서 3층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가격대도 그냥 그런. 이 날 마신 맥주. 여기선 5명이서 각 1병하고 끝입니다. 마음에 안 들었다는 말이겠죠? 맥주도 사람마다 입 맛이 달라 취향이 다른데 전체적으로 제가 골랐던 Damm Lemon 이 청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