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재건 프로젝트 프롤로그 -본 프로젝트는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실제와 혼돈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배경 서기 20XX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한미연합군은 대규모 선제 타격을 기습적으로 실시해 북한 김씨정권을 축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수도 평양은 엄청난 미사일 폭격을 받아 온전한 건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파괴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을 흡수 통일하는데 성공을 했지만 북한의 주요도시가 파괴 되어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평양의 경우 복구를 하는 것보다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도시를 짓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평양 재건 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하게 된다. 현실성이 없어도 어쩔 수 없는 건 싸그리 날려야 맘대로 짓기 편하기 때문이에요. 변화된 지형 대규모 폭격 과..
대림역 맛집 화룽마라룽샤 중화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아무래도 화교가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화교가 많은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 대림역 일대. 대림역을 나와서부터 중국어로 된 간판이 많이 보여 이 곳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중화요리집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서도 이미 많이 유명한 화룽마라룽샤를 가보았다. 화룽마라룽샤는 2호선 보다는 7호선 10번 출구에서 가까웠지만 우리는 2호선 6번 출구로 나왔기 때문에 좀 헤매었다. 2호선 대림역으로부터는 도보로 10분 내외가 소요된다. 화룽마라룽샤의 대표메뉴는 역시 마라룽샤이지만 전체적인 메뉴가 수십가지는 되므로 마라룽샤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도 다른 요리를 선택하기 좋다. 다만 너무 많아서 뭘 먹을지 고르는게 어려울 뿐! 대표메뉴 마라룽샤(..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 신베이시 핑시구에 위치한 마을인 스펀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그 유명한 천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 곳이다. 예-스-진-지 택시투어로도 찾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핑시선 철도 투어 또한 인기가 많다. 작은 마을 답지 않게 북적북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이 곳의 정취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다. 핑시선 철도를 타고 들어왔다면 마을쪽에서 내리지만 택시 투어의 경우 마을에서 강 건너편에 내리기 때문에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다. 길을 걷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 와서 먹을 것을 달라는지 부비적 댔다. 하지만 먹을 것을 주지 않자 곧 우리 곁을 떠났다. 역시 본능에 충실한 길고양이들!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 ..
조금은 낯설지만 사실은 익숙한 지역 신베이시 타이베이를 우리나라의 서울로 본다면 신베이시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쯤에 해당하는 곳이다.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신베이 직할시는 2010년에 직할시로 승격되기 전에는 본래 타이베이현이었다. 신베이라는 지명이 낯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명이 생긴 지 이제 10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베이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들면 익숙한 지명이 많다. 그 유명한 단수이를 비롯해, 스펀, 지우펀, 진과스, 예류 지질공원, 핑시 등 타이베이에서 근교로 나가는 여행지라 하면 대부분 신베이시에 몰려 있다. 신베이 여행은 편리한 택시투어로 신베이에서 단수이 같은 곳은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교통편이 좋지는 못하다. ..
타이베이 대표 야시장 스린야시장 대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시장이다. 밤거리를 거닐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현지인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야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거기에 밤에 나가 놀기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의 수많은 야시장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곳을 꼽으라면 단연 스린 야시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린 야시장의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스린야시장을 찾기는 어렵지가 않다. MRT 단수이신이선(빨간색선) 스린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2번 출구로 나오면 사람들이 많이 걸아가는 방향이 있다(어딜 가나 관광지 찾는 법은 이 방법이 거의 통한다). 그쪽으로 걷다 보면 대로부터 노점이 늘어서 있다...
하나만 모시긴 그래서 다 모셔봤어, 타이베이 대표 사원 용산사 한 종교적 건물에 세개의 종교를 모신 곳이 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꼽히는 룽산스(용산사)가 그 주인공이다. 불교와 도교, 유교의 신을 모신 곳으로 그야 말로 종교 대통합을 이룬 곳이다. 세 종교의 신을 모신 만큼 규모부터가 먼저 들렸던 도교 사원 행천궁에 비하면 장대하다. 그러니 찾아오는 이는 또 얼마나 많겠는가? 배부르게 훠궈를 먹고 길을 나섰다. 2016년 대만 여행에선 비를 참 자주 만났다. 여행에서 누가 비를 맞고 싶을까? 걷기 불편해, 사진 찍기 불편해, 꿉꿉해. 다닐 때는 별로지만 수분을 머금은 도시 풍경은 평소보다 예쁘다. 그래서 사진을 찍기엔 불편하지만 잘만 건지면 평소보다 예쁜 사진이 나온다. 이래서 수분크림..
호불호가 갈리는 훠궈 무한리필집 시먼 마라훠궈 중화권에서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 음식 두가지를 꼽으라며 하나는 딤섬이고 다른 하나는 훠궈일 것이다.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샤브샤브는 익숙하지만 훠궈는 약간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최근 마라 열풍이 불면서 훠궈의 인지도도 샤브샤브 못지 않게 높아졌다. 타이베이에도 많은 훠궈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을 꼽으라면 시먼딩에 있는 시먼 마라훠궈 일 것이다. 무한리필 집이다 보니 가성비를 중요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듯 하다. 시먼 마라훠궈를 많이 찾는 이유는 무한리필 집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류의 재료와 디저트를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야채 종류는 많지 않은 편이라 그 점은 아쉽다. 훠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 현실에서도 운전을 잘 못하는 내가 게임에서 잘할리도 없다. 재미는 있지만 늘 잘 못하는 레이싱 게임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운전을 좀 못하더라도 여행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다. 작년에 구매를 한 후 아주 조금 플레이하다 컴퓨터를 바꾸면서 손을 안댔는데 설 연휴를 맞아 유럽 여행 하는 기분으로 간만에 플레이를 해봤다. 뮌헨-뉘른베르크 구간 첫 시작이 없는 것은 포스팅 하려면 스크린 샷을 찍어야 된다는 것을 시작하고 잠시 후에 깨달았기 때문인 것이에요. 독일 구간은 대체적으로 침엽수가 있는 숲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편. 독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채꽃! 유럽 각지에는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해 유채를 많이 재배하는데 독일은 알다시피 친환경..
관우를 모시는 도교사원 행천궁 사원하면 흔히들 불교사원을 떠올리겠지만 중화권에는 불교보다 도교사원이 더 많은 느낌이다. 우리나라에선 거의 사라져버린 종교인 도교. 불교 사찰과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색다른 타이베이의 대표적 도교사원인 행천궁으로 향했다. 대만 지하철 MRT 중허신루선(노란색)의 싱톈궁(행천궁)역에 도착했다. 전통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타일 조형물이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중화권의 지붕은 우리나라에 비해 끝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 우리나라 사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건물 자체는 거의 목조로만 올리는 우리나라 사찰과 달리 이 곳은 석재 기둥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벌써 건축에 쓰이는 재료부터 차이가 난다. 대만 사람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원 답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동유럽 패키지여행 마지막 이야기 - 떠나기 전 마지막 밤은 늘 아쉽다 여행이 끝나갈 때 쯤엔 늘 여러 가지 복잡 미묘한 감정이 실타래처럼 얽혀서 기분이 싱숭생숭해진다. 여기까지 잘해 왔다는 안도감이 들기도 하고, 좋은 추억 많이 생겨서 기쁘다라는 감정도 있지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어 조금 더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보통 여행 마지막날 밤에 일찍 잔 일이 거의 없지만 이 날은 그냥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혼자라도 자그레브 시내 나갔다 오라는 엄마의 말에 잠깐 솔깃하긴 했지만 말이다. 자그레브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굳이 리뷰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규모는 제법 큰데 시설도 그냥 저냥이고 무엇보다 호텔에서 먹은 저녁은 역대급으로 맛 없는 식사 중 하나였다. ..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하면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를 필두로 한 멋진 해안 도시를 떠올리기 쉽다. 화려하고 깔끔한 느낌의 아드리아 해변 쪽 도시와 다르게 수도 자그레브는 도리어 낡은 건물이 곳곳에 눈에 띄는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도시이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지만 잘 정돈된 서유럽 도시와는 다른 조금은 빈티지한 느낌의 이 도시의 골목을 걷는 것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크로아티아 하면 워낙 아름다운 도시가 많기로 유명하고 앞서 보았던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가 생각 외로 너무나 잘 정돈된 모습을 보여서 자그레브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칠이 벗겨지거나 일부분이 무너지거나 훼손된 건축물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크로아티아 경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
작은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마을 플리트비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플리트비체의 풍경을 축소해서 옮겨 놓은 듯한 마을이 있다. 꽃보다 누나 촬영 이전에도 플리트비체는 어느 정도 알려진 편이었지만 이 마을은 사람들이 거의 모르던 곳 중 하나였다. 하지만 꽃보다 누나 방송 이후로 급 유명세를 타며 이제는 플리트비체와 거의 세트 상품처럼 같이 묶어서 둘러보는 필수 방문지가 된 곳. 바로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 라스토케이다. 라스토케라는 지명의 뜻은 강이 갈라지는 곳이다. 코라나강과 슬루니치차강이 합류한 지점으로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느낌의 지명을 찾으면 양수리쯤 되겠다. 라스토케는 상류인 플리트비체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이 흐르는 곳으로 많은 폭포와 연못 등이 있어 작은 플리트비체라고도 불린다. 플리트비체가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