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 동족상잔의 비극의 끝엔 평화가 올 수 있을까? 역사가 기록된 순간부터 인류에게 전쟁이 없던 시간을 얼마나 있었을까? 기록되지 않은 전쟁까지 생각해보면 단 일 년도 지구에 전쟁이 없었던 해는 없을 듯하다. 비참하지 않은 전쟁이 있겠냐마는 우리에게도 아픈 전쟁의 역사가 많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전쟁 역사에 대해 알 수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 근대사의 비극 중 하나인 6.25 전쟁을 꽤나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인근에 자리한 용산 전쟁기념관. 삼각지역 방향에서 걸어왔다면 서문 인근에 있는 형제의 상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다. 한국군 장교인 형과 인민군 병사였던 동생이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잘 나타내고..
칭다오여행의 백미 : 칭다오맥주박물관 독일 맥주의 비법을 전수 받은 칭다오 맥주 칭다오 맥주는 이제 한국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인기 맥주이다. 19세기 말 독일은 짧게나마 칭다오가 있는 산동반도에 진출했다. 맥주를 사랑하는 독일이 진출한만큼 자연스레 독일인들은 이곳에 맥주공장을 세우게 되었고 그 덕에 칭다오는 맛이 좋은 독일 맥주의 비법을 전수 받게 된다. 독일이 산동반도를 점령한 것은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어쩌면 그들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칭다오맥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대히트를 치게 된다. 이 곳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실제 운영하는 맥주 공장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여러 곳에 공장이 있지만 그래도 제일 맛이 좋기로 유명한 제1맥주공장이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박물관으로 개관한..